[세인트 주디]

 이슬람 여성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망명법을 대상으로 끈질기게 노력해온 미국 캘리포니아의 변호사 주디 우드를 다룬 실화 바탕의 영화입니다.

 상영 시간이 1시간 46분인데, 간결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쭉 진행됩니다.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사안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례들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서 많은 조사와 고민을 거치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실화 바탕으로 현실 쟁점에 대한 법리 공방을 다루는 영화들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다크 워터스], [세상을 바꾼 변호인], [오피셜 시크릿] 등등이 그렇네요.

 인권과 생명의 위협을 받는 이슬람 여성이 미국에 망명하기 위한 과정을 다루지만, 보고 있는 우리에게도 다른 식으로 적용되는 현실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바다 건너 남의 나라 일로 치부할 수 없고, 사실은 우리가 지금도 당면하고 직면해있는 현실 문제이기도 하네요.
 한번쯤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