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레전드 오브 토르 - 노르웨이 북유럽 신화 토르 후예 이야기, 쿠키 X
오늘 개봉하는 '모탈: 레전드 오브 토르'를 시사회로 먼저 접하고 왔습니다.
이 영화의 원제는 #모탈 입니다. #레전드오브토르 는 어벤져스로 익숙한 천둥의 신 토르의 인기를 빌려 좀 더 흥행을 해보고자 국내 수입사가 붙인 것으로 보이고요. 때문에 영화가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모탈(MORTAL)이라는 단어의 설명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모탈은 다양한 의미가 있는데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잔인한 게임의 대명사 모탈 컴뱃의 모탈을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그 모탈의 의미가 이것이라는 걸 이번 영화를 보고서야 알았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mortal
명사
1. 흔히 유머 (특히 아무 힘없는 일반 보통) 사람[인간]
old stories about gods and mortals
신과 인간에 대한 옛이야기들
영화 자막에서는 간단히 모탈 = 인간이라 칭하더군요. 모탈: 레전드 오브 토르는 미국, 영국 합작 영화라고 합니다. 한데 배경은 북유럽 신화 중 하나인 #토르 의 배경이 되는 노르웨이입니다. 뭔지 모를 이유로 산속에서 부랑자처럼 사는 남자 '에릭'은 지나가던 소년에게 놀림을 당하다가 내 몸에 손을 대면 죽을 것이라 경고를 합니다. 하지만 이 소년은 아랑곳 않고 계속 에릭(냇 울프)을 조롱하기 바쁜데 갑자기 픽 쓰러져가며 코피를 흘리더니 진짜 죽어버리네요.
이 일로 에릭은 경찰서에 갇히고 거기서 여주라 할 수 있는 심리학자 해서웨이(이븐 M. 에이커리)를 만나게 되고 살갑게 대하는 그녀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둘은 이내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인 에릭은 노르웨이에 사는 친척을 만나기 위해 그들이 사는 산장으로 가는데 알 수 없는 화재로 친척들은 모두 죽게 됩니다. 이때부터 에릭에게는 물과 번개 등 기후를 다스릴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이 생기게 되고
원치 않던 힘이 갑자기 생긴 에릭은 자신을 통제할 수 없게 되죠. 이런 얘기는 엑스맨에 나오는 뮤턴트들에게서 많이 본 내용이라 SF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익숙하실 겁니다. 아무튼 심리학자의 도움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서서히 자신의 몸에 적응하게 되는데
주변인들이 가만둘 리 없죠. 미국에서는 그의 존재를 이용하기 위해 데려가려 하지만 날씨를 조작할 수 있는 그의 힘으로 그를 싣고 가던 헬기는 추락하고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이때 작은 마을의 경찰이라 주민들과 모두 친한 한 경찰이 이들을 도와주게 되죠. 노르웨이 옛날 사람 아니랄까 봐 그는 북유럽 신화에 이미 심취해 있었고 책을 보고 난 후 다른 마을 주민들처럼 에릭을 천둥의 신 토르의 후예가 아닐까 추측하기에 이릅니다.
이 경찰의 도움 아래 에릭과 그의 여자친구 심리학자 해서웨이는 에릭의 힘이 근원이 됐던 산장으로 가게 되고 화재로 소멸해버린 집 지하에서 신들이 남긴 유물을 발견하게 됩니다.
혹시나 했는데 진짜 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말이죠. 어벤져스에서 나왔던 묠니르와 비교해 보면 좀 없어 보이긴 하지만 고압의 번개는 인해 인간의 몸으로 버텨낼 수 없기에 전용 장갑과 허리띠까지 토르가 쓰던 것인지 준비되어 있죠. 이렇게 모탈: 레전드 오브 토르는 토르의 탄생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토르의 후예를 그리는 것인지 애매모호하지만 현대판 북유럽 신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103분의 짧은 상영 시간에 노르웨이가 배경이지만 주민들이 영어를 잘 써서 거의 영어로 말하는데다 미국 합작이라 CG도 수준급이라 꽤 볼만합니다. 어찌 보면 어벤져스의 미국 영웅 이야기가 아닌 제대로 된 토르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판타지나 SF 물을 좋아하신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요즘 이런 장르의 흥미로운 영화가 별로 없는데 가뭄의 단비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참... 영화 마지막 내용 때문에 혹시나 하고 끝까지 기다렸는데 엔딩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글자 하나 안 나오더군요. ㅡㅡ;; 모탈: 레전드 오브 토르 쿠키 영상은 없습니다. 끝부분의 다소 충격(?) 적인 급작스러운 결말 때문에 2탄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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