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큐라(1992)] 거침없는 에로킥
래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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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이 괴기물에 가까웠다면
원작 영화 격일 수도 있는 이 작품은
뭐랄까
작정하고 만든 성인물 같았다
소설에서 살 길만 갈구했던 D가
시대에 맞춰 놀고 싶었을까
뜬금없는 윤회처럼
사랑놀이를 시작한다
얼마큼 각색되면서
각각의 구성에
엉성해 보일 법한 틈새를
채워가는 느낌도 받았다
소설 형식에서 보여줄 수 없는
무대를 보는 듯한 느낌이 좋았고
영상 연출에서 그려낼 수 없는
상황의 한계야 감내할 정도는 됐다
믿음에 상처받은 존재가
사랑으로 구원받는 패턴은
뭔가 종교적 요소를
좀 더 가미한 듯했다
대놓고 벗겨보자
대놓고 연출하며
대놓고 들이대자
대놓고 찍어낸 듯
거침이 없다
덧. 뭔가
당시, 신식의 성인물에
당시, 구식의 성관념이 끼다 보니
그에 따른 폐해는 여성만 입은 듯도 싶고
영화적인 건 살린 것 같은데
소설을 저버리듯 여성 캐릭터도 버렸다
채우고 싶었던 인과 역시
괜한 반영처럼 그림자 질 수 있다
덧. D나 그 누구보다
단역급일 톰 웨이츠(렌필드 역)가
원작에 제일 가까이
다가선 배역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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