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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들어 [야구소녀] 무모한 뚝심을 응원하게 만드는 힘 (스포없음)

주인공이 이주영이라서 참 잘 어울렸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평소 중성적인 이미지가 강한 역할을 주로 했기에 이질감이 없었고 

예쁜 척, 꾸며낸 얼굴도 아니라 주수인 그 자체를 보여준 거 같았습니다. 

 

생각보다 영화의 전개는 단순합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고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 성장 영화. 

익히 예상이 가능하게 진행되고 결론도 그러합니다. 

 

그러나 한 가지 제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정공법을 택하지 않은 점이었어요. 

 

어릴 적부터 야구를 해왔고 앞으로도 야구를 쭉 하고 싶은 여자선수. 

그러나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그 꿈을 지켜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가장 현실적으로 와닿는 부분은 어릴 적엔 앞서나갔더라도 

점차 커가면서 두드러지게 나는 물리적 차이는 어찌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여자와 남자간 힘과 사이즈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하니까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일단 보편적인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차이를 판타지히어로물 같이 극복하고자 하는 정공법은 힘들었을 겁니다. 

대신 우회로를 택합니다. 

 

운명처럼 등장한 최진태 코치는 주수인만의 다른 장기를 살려 가능성을 살려줍니다. 

본인도 꿈이 좌절된 경험이 있기에 현실에 타협할 것을 권유하고 

도전 자체도 무모하게 보여 답답하게만 느껴졌지만

결국 주수인의 진심을 보고 그의 조력자가 됩니다.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본인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기에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주수인의 열정과 진심에

보는 이들 또한 절로 응원을 하게됩니다. 

 

그게 아마도 묵묵하고 투박하게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 

이 영화의 매력일 거 같아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잘 잡고 주연으로서 가치를 증명해낸 이주영 배우, 

조력자 역할로 등장하여 기존과 달리 힘을 뺀 연기로 더욱 인상적으로 다가온 이준혁 배우,

마냥 응원만 할 수 없었던 엄마 역할을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이입하게 만든 염혜란 배우. 

다들 현실적인 캐릭터로 극에 힘을 실어줍니다. 

 

다만, 모질게만 느껴지던 엄마의 마음에 어느정도 이입이 되는 것은 

제가 나이도 들었거니와 너무 현실이 각박하기 때문이겠죠? ㅠㅠ

 

추천인 1


  • bjh1030

희열 희열
21 Lv. 42905/435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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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1등 소자s 2020.07.10. 12:58
매력이 없다는 것이 매력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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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열 작성자 2020.07.10. 19:04
소자s
ㅋㅋㅋㅋㅋ 무슨 말인지 왤케 이해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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