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음) 아무튼, 아담 -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
이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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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사지가 마비된 인물의 새로운 삶을 향한 도전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아론 폴이 브레이킹 배드에서 핑크 제시맨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로 분위기 대반전을 성공한 것 같아요. 부족할거 없이 잘나가던 아담이 한 순간의 사고로 평생 반신불구 휠체어 신세가 되면서 겪어나가는 일들과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서양에서는 비교적 장애를 가진자들에 대한 시각이 우리나라보다는 나은 듯 해서 그점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육체가 건강해도 정신이 썩어빠진 사람들이 참 많죠..(저 부터도 정신력 부족 ㅠㅠ)
이 영화는 클리셰 덩어리지만 또 그만큼 비슷한 감동과 깨달음을 줍니다. 아론 폴(아담)이 후반부에 휠체어를 타고 물속에 뛰어들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장면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오열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장애를 연기한다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배우는 정말 대단하다고도 느꼈습니다. 그래도 내가 저 상황이라면 극중 아담(실제인물)처럼 살아갈 용기가 있었을까라는 의문부호는 남네요.
뻔한듯 뻔하지않은 영화 아무튼, 아담 이었네요
나눔주신 다솜97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