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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들어 영화 부력 - 동남아 저인망어선 현대판 노예소년 이야기

영화 부력은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태국 공장으로 떠난 캄보디아 소년 차크라가 중개인에게 속아 저인망어선에서 현대판 노예 생활을 모습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부력_1.jpg

오늘 25일 개봉하는 영화로 지난주 기자단 시사회를 통해 미리 접하고 왔습니다.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지라 그런지 그 어느 시사회 보다 철저하게 통제를 하였는데요. 체온 측정은 물론 인적 사항 기재까지 하는 시사회는 처음 봤습니다. 어떤 시사회는 개념 없이 자리를 떼어 놓지도 않고 쭉 앉혀 놓는 경우도 있는 반면에 말이죠.

부력_2.jpg

기자단 시사회라 오랜만에 보도자료도 받았고요.부력_3.jpg

영화 #부력 은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에큐메니칼 심사위원상, 제13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 최우수 청소년 장편영화상, 2019 마카오국제영화제 최우수남자배우상/작품상, 제68회 멜버른국제영화제 관객상 등을 수상해 일찌감치 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로 2019년 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 뉴스에도 종종 외국인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해서 접하곤 하는데 동남아 해상에서는 이보다 더 심하게 현대판 노예제도와 같은 참상이 벌어지고 있는 걸 이 영화는 고발하고 있습니다.

부력_4.jpg

#영화부력 은 호주의 로드 라스젠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연기자들은 동남아시아 다국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선 주인공 캄보디아 14세 소년 차크라 역의 삼 행은 이 영화가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외모만 보면 가족들과 달리 인도인에 가깝더군요. 실제로 캄보디아 인종을 보면 인도인 같은 외모도 있고 전형적인 동남 아시안 같은 외모도 있고 그렇더라고요.부력_5.jpg

선장 롬 란 역의 타나웃 카스로는 태국의 감독 겸 배우라고 하며 실제로 어린 시절 3년간 저인망 어선을 탄 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부력_6.jpg

이와 함께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가장인 케아 역의 모니로스는 생긴 것과 달리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엔터테이너라고 하네요. 이 외에도 실제 어업계 종사자들이 엑스트라 출연을 해 현실감을 높였다고 합니다.

부력_7.jpg

감독은 영어를 쓰고 배우와 연출진들은 태국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까지 각자 다른 언어를 쓰다 보니 사진, 스케치, 스토리보드 같은 시각적인 자료를 통해 소통을 하며 영화를 제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현대판 노예 제도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는 배경이 되어 보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부력_8.jpg

90분의 영화 장면이 대부분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저인망어선의 불법조업을 보여주다 보니 대사가 많지 않은데 이는 현대판 노예들의 삶을 생생히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인 연출이라고 하더군요.부력_9.jpg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고 버리고 폭력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전혀 과장하지 않는 실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는 게 참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부력_10.jpg

 

부력 영화를 호주에서 개봉 후 현재까지 #whocaughtmyfish 라는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반찬도 없이 그냥 밥만 주고 그나마도 빨리 먹지 않으면 모자라서 굶어야 하는 환경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하루 22시간 이상 중노동을 하는 곳에서 잡혀 온 고기를 우리가 먹을 수도 있기에 영화 부력이 보여주는 현실이 비단 동남아시아만을 한정 짓는다고 할 순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소위 3D 업종이라고 하는 일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데 저인망어선뿐만 아니라 대형 원양어선까지 어업계에 만연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노동 착취에 대해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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