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 묘한 매력의 시크함
브래드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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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 대사의 힘이 영화의 톤앤매너를
끝까지 붙들어주면서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영화더군요.
특별할거 없는 단순한 스토리인데(심지어 허탈할 수 있는 결말까지)
이런 약점 아래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열된 플롯이 툭툭 끊기지 않고
시종일관 웃음을 안겨줍니다.
(<범죄의 여왕>이 많이 떠오르네요.)
관록의 조민수와 실제의 김은영도 저러지 않을까 싶었던 치타의 연기도 좋았지만
조연과 단역들조차 입체감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감독의 애정이 느껴지더라구요..
분명 그 동네를 잘 아는듯한 감독의 이태원 스케치는
멋진 미장센이자 캐릭터로서의 역할까지 하는데
화려하고 이국적인 이태원이 아닌
골목골목 산동네의 정겹고 아기자기한 풍경이라
무척 신선했습니다.
남연우 감독은 주로 독립영화에서 연기활동을 한 배우던데
첫 연출작에서 범상치 않은 재능을 보여줘서 기대가 되네요.
코로나시국이라 아쉽지만 입소문 잘 나서 꼭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이 영화는 WinnieThePooh님 나눔으로 보았습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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