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길이네곱창집. 잘 되려다 설익은...
영화는 보구 싶구. 신작은 없구. 해서 보게된 용길이네곱창집입니다.
대체 정체가 뭐지 하고 보면서 알게된 건. 제가 몇년전에 많이 보고 싶어했던
야키니쿠드래곤이 바로 이 영화였단 겁니다. ㅋ 그걸...용길이네곱창집...이라니...
그동안 일본에서 만든 재일동포 혹은 한국인 관련영화를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정체는 모호했지만 기본을 해주겠지 싶었습니다. 정의신 감독도 각본가로 꽤 이름이 있어 보였구요.
재일교포나오는영화중 재밌었던건 많이 아시는 박치기 라든지 GO, 피와 뼈가 있겠고요.
물론 우리학교 같은 다큐도 참 볼만하지요.
그중 백미는 '칠석의 여름'이라고 생각해요. 우에노 쥬리도 나오는데 진짜 추억돋게 하면서
가슴을 아릿하게 줘서 눈물이 펑펑 나게 합니다.
뭐 암튼 그런 류 중에 하나겠지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음....
스토리나 배경 소재 등등은 분명 충분히 기대에 부응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1960년 후반 재일동포들의 팍팍한 삶 그 속에서 꽃피는 사랑, 가족애의 따스함.
뭐 그런거 좋잖습니까
배우는 또 어떻구요. 한국인 배우 일본인 배우 모두 스페셜합니다.
킹덤의 좌익위 상호 형님, 기생충의 이정은 배우...말해 뭐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무너졌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모든 에피소드가 겉도는 느낌이고
작위적입니다. 이런 점을 두고 이 영화는 연극적이다 라고 표현하는 평을 보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 보다는 연출에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뛰어난 각본가로 알고 있는 정의신 감독이 직접 각본도 쓰고 연출도 했는데...
그게 좀 미스였을까요?
재료 각각은 꽤 좋은데 이상하게 섞여버려서 제 맛 안나는 비빔밥 같았습니다.
웃음도 감동도 슬픔도 희망도 교훈도 모두다 따로따로...
뭐 그렇구요. 이 영화에서 그래도 젤 자연스럽게 웃겨준 배우는
한동규 배우 입니다. 잘 모르는 배우인데 첨에 야쿠쇼 코지 배우 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너스레 떨면서 웃기는게 재밌더군요.
이분이 한동규배우
이분이 야쿠쇼코지 배우~ 두분이 좀 닮았나요~ ㅋㅋ
마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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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재밌게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