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후기 (스포o) (모지님 나눔)
재밌었고 아주 살풍경하더군요 ㅎㅎ;;
수 억의 돈을 가지고 등장인물 간의 쫓고 쫓기는 내용이라지만
처음에 목욕탕 알바(배성우 님)가 돈가방을 발견하고 이를 은닉하는 전개로 영화가 시작됬는데 알고보니 시간상으로는 후반의 내용이었더군요.
횟집을 경영했던 과거는 어디갔는지 돈가방을 발견한 이 알바의 가정사는 정말 꿈도희망도 안보이는 가정이었더군요 :( 함께 사는 연로한 어머니는 치매끼가 있고 아내는 화장실 청소부, 외동딸은 학자금 대출도 못받아 알바를 위해 휴학하는 불쌍한 처지의 가정.
이 돈때문에 웃고 울고 다시 열린 결말로 향하는 가정의 앞날이 기대됩니다 ㅋㅋ
부외자였던 저 가정을 포함하여
애인 잘못만나 돈으로 목숨을 갈취당하게 생긴 출입국 행정관과 그 애인과 관련된 여러 등장인물들이 인과응보로
대가를 치루고 무대를 떠나는게 뒤돌아보면 착잡하게 느껴지더군요.
배우분들의 연기 덕분에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밌게 봤습니다.
등장인물들의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각자만의 타인라인을
연출해서 그런지 지루하지 않았고 각각 인물들에 몰입하며 감상했습니다.
이렇게 권선징악적인 무자비한 심판이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자리 뜨려는데 무대인사로 반가운 배우분들을 마주해서 그런지
살풍경스러운 영화 내용은 온데간데 없이 훈훈하고 경쾌하게
극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뻔하지 않았고 배우분들의 연기가 돋보인 범죄, 스릴러 영화였습니다 ㅎㅎ
이 재밌는 영화가 때를 잘못만나서 손익분기점에서 주춤하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ㅜㅜ
아무튼 나눔해주신 모지님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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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고온건처럼 현장느낌도 나고 좋았습니다
못가서 아쉬웠는데 대리만족 했어요
잘 보고오셨다니 다행이고 좋은후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