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까르르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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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미상을 본 같은 날 밤에는 1917을 관람하였네요.
독일군이 주인공은 아니지만 1차 세계대전이 배경으로 독일과 싸우는 영국군인의 이야기입니다. 다음날 새벽의 공격을 중지하라는 비밀문서를 하루빨리 전달해야하는 두 병사의 주변을 맴도는(?) 카메라 앵글이 맘에 들더라구요. 근접샷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들과 함께 또는 그들을 쫓는 느낌으로 봤는데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촬영상과 시각효과상(그리고 음향믹싱상)을 수상했네요.
결국 스코필드의 외로운 싸움이 이어지지만 목적지에 당도하게 되죠. 적전지였지만, 가족의 사진을 바라보며 나무에 기대어 앉아 쉬는 주인공의 엔딩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계급장을 달고 있던 분들이 반가운 배우들이라 그 배우들 보는 즐거움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