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옮길 수 없는 관계
래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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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옮길 수 있는 건 많다. 유골도
거처나 연락처만큼 어렵지 않긴 한데
생명도 쉽게 대할지 모르는 사회서
죽음을 다시 들추는 과정이 어떨까
현실을 산다는 핑계로
모든 걸 뒷전에 두게 했다
나 몰라라 싶던
관계의 무덤을 들춘다
쉽게 대하는 가족 같아도
좀처럼 쉽지 않은 차이에 산다
본디 한 데서 나왔고
한배를 타고 넘어온 사이다
관계는 옮길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궤짝에 놓였다
사라져버린 것 같아도
멀리 가지 못한다
같은 데서 찾는 질문이고
각자가 안다는 답이기도 하다
그걸 꺼낸다
어디다 옮길진 같이 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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