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인물중심으로 여성 심리묘사가 탁월한~

작은 아씨들

★★★★

어릴적 웬지 책으로 읽었을법한데 뚜렸한 기억은 없고 가장 기억에 남은건 어릴적 티비에서 한 애니정도가 아닌가 한다.
근데 참 신기한게 영화를 보면 볼 수록 내용이 다 떠오르는게 명작은 명작이구나 싶었다. ㅋ

일단 영화의 좋았던 점은 둘째를 기준으로 펼쳐지는 당시 꽤 진취적인 여성의 생각과 위치를 시대적으로 잘 표현한 점이다.

특히 여우 주연상까지 올릴정도로 시얼사 로런의 연기는 물이 올라있었다.
각 인물들, 특히 여성의 감정선들을 감독은 잘 끌어냈다.

네 남매들의 이야기로 이렇게 많은 여성의 감정을 이끌어 낼 수 있구나를 느꼈다.

그래서 아쉬운건 여백이 없다는게 조금 아쉬웠다.
전체적으로 약간 타이트하게 인물들의 이야기와 상황을 끌고가다보니 그 시절의 풍경이라든지 전체적인 아름다운 시각적 여백이 없는게 아쉽게 느껴졌다.

아무튼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는데..
만약 아카데미 회원의 절반이 여성이라면 이 영화도 작품상을 노려볼만할 정도의 여성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잘 만든 명작이란 생각이다.

(티켓 양도해주신 HFFB 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