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mirror [eye contact] page
래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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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거울 같아서
모조리 비친다
얼굴도 거울이라서
쏘울이 비칠 수밖에 없지만
가려지거나 그려질 수밖에 없던
얼굴을 알아채기 힘든 시대
감춰진 존재를 잡기에
관찰만으로는 버겁고
현실을 감당할수록
표정은 구겨져 간다
혼자서 그린다는
착각의 주름을 펴는 건
서로의 눈치를 읽고
다가가 터치하는 것
돌아볼 수 없는 불가항력에도
같이 범할 수 있는 용기
윤곽만 간신히 살리던 시대에
진정한 초상의 눈 맞춤 페이지
덧. 너를 (해) 봄으로써
나를 (해) 볼 수 있다.
덧. 나 혼자 넘기는 것 같아도
같이 펼쳐지는 책 속이다.
덧. 고리타분한 통념은 언제나
낙서처럼 덧칠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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