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늦은 익무 시사 후기입니다:) (스포O)
익무의 은혜로 <남산의 부장들> 무대인사&GV 시사회로 보고왔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은 실화를 다루고있어서 감독님께서 시나리오부터 정말 많이 고민하셨다고해요! 그래서 그런지 정말 담백하게 잘 담아내서 너무 좋았습니다
<남산의 부장들>의 4명의 주연배우 김규평역의 이병헌 배우, 박용각역의 곽도원 배우, 그리고 박통역의 이성민배우, 곽상천역의 이희준배우 믿고보는 배우분들이였지만 연기 정말 대박이였어요! 그들만의 권력 다툼 속에서 인간 내면의 갈등 구조를 정말 담백하게 절제하듯이 보여주는데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병헌 배우의 안면 근육연기까지 최고였어요! 그리고 이성민 배우님의 박통의 귀 분장까지! 정말 볼수록 비슷해서 귀만 보이기도 했습니다^^;; 감독님께서 인물들을 초상화를 그리듯이 표현하셨다고하셨는데 정말 맞는말 같았어요!
그리고 실제로는 선후배 관계였지만 영화속에서는 친구 사이로 설정한 김규평과 박용각을 대칭 구조처럼 보여주기 위한 영화적 설정이셨다고 합니다! 박용각의 마지막 왼쪽 신발이 벗겨져서 없고 이병헌은 오른쪽 신발이 없는데 이것도 의도한거라고 하셨어요! (두 인물이 하나로 보이게끔 하고싶으셨다고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미장센이 좋다고 느껴졌는데 감독님께서 화면을 채우기보다 덜어내기위해 노력했다고 하셨고 좌우상하 대칭인 장면도 나오는데 모두 의도하셨다고합니다!
인상적인 장면은 박용각의 죽음 전 오고무 공연인데요 그 긴장감을 표현한게 너무 좋았어요 보면서 얼마나 긴장되던지 물을 계속 마셨네요^^;; 그리고 또 짧은 분량이지만 너무 연기를 잘해서 계속 생각나는 김소진 배우님도 최고였어요! (<미셩년>에서 본 배우님이 맞으신가 처음엔 헷갈렸어요ㅋㅋ)
처음에 우민호 감독님과 GV시간을 가졌는데 나중에 원작자이신 김충식 교수님께서 오셔서 말씀해주셔서 더 좋았던 시간이였어요! 김충식 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원작과 비교하면 80%실화이고 나머지 20%가 픽션이라고 하셨는데 우감독님께서 얼마나 실화에 충실하고자하셨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제가 태어나기 한참전에 일어난 10.26사태라서 많이는 몰랐는데 <남산의 부장들>을 보고 GV시간에 듣고 또 나중에 추가로 검색하면서 많이 알게되었어요! 좋은 영화에다가 알찬 GV까지 정말 좋은 시간 좋은 기회주신 익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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