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바움백 감독의 <결혼 이야기>
어제 밤에 봤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는데 어제 밤에 올린 내용을 스크랩 해서 올립니다.
왜 제목이 '결혼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 결혼했던 커플이 이혼을 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인데 말이다.
마음아팠다. 이혼이라는 것이 내가 보기에는 이전에 감정 상한 것 보다, 소송하면서 더 감정이 상해서 이혼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너무 더러웠다. 고작 그런 것 가지고. 애들 장난도 아니고. 아이의 양육권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두고, 근거는 매우 쪼잔하다. 사실 왜 이혼을 했는지 모르겠다. 진짜 앞에 적었지만 소송하면서 서로 더 싫어하게 됬을것 같다.
아직 아이를 가져본 적은 없지만, 내가 찰리였다면. 나는 소송을 못했을 것이다. 답답하다. 더럽다. 역겹다. 법따위가 가족위에 군림할 수 있다는 사실이. 사실 학교에서 선도 위원회 가기 전까지 가본 사람으로써 그때 느낀 것인데, 모든 일은 법 밑에서 어떻든 해결해야 된다. 법으로 가면 너무 복잡해 진다.
사실 이 커플은 내가 가장 원하는 종류의 커플이다. 서로 하는 일이 비슷하다. 서로의 일에 대해서 이야기 해줄 수 있다. 그 부분이 내가 원하는 가장 중요한 3가지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헤어진다는 것이 참 이상했다. 사실 처음에 등장하지만 사실상 서로 반대되는 성향을 가졌다. 그래서 어쩌면 서로 보완해 줄 수 있었을 것이다. 나는 연애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카메라 무브가 좋았다. 카메라가 막 돌면서 서로 싸우는 것을 찍을때, 물론 서로의 빨개진 얼굴을 보느라 처음에는 몰랐지만, 엄청난 무브였다. 또 감탄한 부분이 몇부분 더 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이 영화 제목이 왜 '결혼이야기'인지 조금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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