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라이프 (스포 유)
모베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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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폴 다노의 첫 연출작으로 알려진 영화죠.헐리웃에서 연출을 겸하는 배우는 많고 폴 다노는
연기도 무척 잘하는 배우지만 연출은 또 다른 영역이기 땜에 팔장끼고 보는 심리가 강했는데,
일단 첫 연출작은 합격입니다.우선 젊은 배우가 60년대를 배경으로 몬태나주로 이주한 한 가족의
몰락을 섬세하면서도 묵직하게 연출하는 솜씨가 젊은 배우맞나 싶을 정도였네요.인생을 어느
정도는 통달한 장인의 수준에 근접한 정도에 이릅니다.그나저나 영화는 참 고구마 몇개를 한꺼번에
물없이 먹는 듯한 답답한 영화였네요.철없는 부모밑에서 빨리 어른이 돼버린 아들의 얘기였습니다.
하긴 나이를 먹는다고 자동으로 성인이 되는건 아니고 조의 아빠,엄마에게도 어려움은 있었죠.
바로 가난이란 어려움말입니다.하지만 가족보단 자신의 자존심을 앞세우는 아빠나 아무리 그
시대에 남편이 없는 여자가 겪는 어려움을 이해한다고 해도 아들이 있는 엄마가 할 행동이 아닌
자포자기의 행동을 일삼는 엄마는 어린 아들보다 더 애같았네요.그렇게 어린 조의 극심한 성장통은
이윽고 상처를 남기지만 제자리를 찿습니다.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산불이 어느덧 눈이 내리면
꺼지듯이요.각본을 폴 다노와 연인인 조 카잔이 같이 썼던데,이 커플의 합작품을 또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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