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를 찾아줘> 후기
크리스피크림도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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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찾아줘>는 이영애라는 배우 하나만으로도 믿고 보러갈수 있지만 그 속안을 보면 이영애조차 남지 못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스릴러 클리쉐를 어쩜 그렇게 그대로 따라가던지 앞이 다 보이는 그니까 결말까지 다 보이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전혀 반전에 대한 기대조차 할수 없고 만약 반전이 있다 해도 3분의 2까지 와버린 관객은 반전에 놀란 기운조차 없습니다.
전형적이고 불쾌함 찝찝함만 남는 영화가 정말 우리나라 스릴러의 무슨 약속도 아닌데 말이죠...
이런말을 하면 분명 나오는 말이 "이런 자극적인 소재를 해야 관객들이 봅니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선 관객수는 커녕 손익 분기점도 겨우 넘길듯한 성적이 이미 이 영화를 대신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단점은 이뿐만이 아니라 쓸데없이 다른 캐릭터들에게 집중을 해 주인공의 간절함조차 희미해진다는 것입니다. 초중반에는 정연의 비중이 크다면 후반에는 노동과 착취 그리고 그것을 숨길려는 주변인물로 이어지는데 이러는 와중에 정연은 알수없는 행동들만 가득하고 이것이 뻔하면 뻔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되지 않는 그런 미묘한 행동들이 "이도저도"아닌 영화로 만들고 있습니다.
연기 그리고 한 캐릭터에게 비중이 커졌더라면 그 한 캐릭터로서의 볼만한 점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그걸 하지 못합니다.
{그저 한국 공장형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 제 개인적인 평은 1.5/5.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