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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들어 스포없는 후기) [윤희에게] " 이 겨울, 난로보다 더 따스한 한통의 편지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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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겨울, 난로보다 더 따스한 한통의 편지처럼. "

 

 

지난 11월달에는 크게 끌리는 작품들이 없어 영화 관람을 미루다,

이 작품이 평도 괜찮고 거기다 부국제 폐막식에도 상영한 이력이 있어

12월에 가까워지는 마지막주 주말에 드디어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외적으로 알려진 내용들이 예고편이나 시놉시스만 

알고 가면 상당히 놀라울 것들이 많지만 대충은 다 알고 간터라

영화의 몰입도를 떨어 트리진 않을까 걱정을 했음에도 이 작품은

상당히 훌륭한 완성도로 만족스럽게 관람 하였습니다.

 

자극적일수 있는 요소들을 주제로 다뤘지만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굉장히 따뜻한 분위기의 영화로

부담없이 관람이 가능한 작품입니다.

 

마음속의 응어리를 지닌채 오랜 시간을 살아온

인물의 감정이 해소되는 과정을 급하지 않게

차근 차근 눈길을 밟아 나가듯 영화가 아주 친절하고 확실하게

진행되고 배우들의 연기가 깊고 은은하게 전달되어

더욱 애틋한 감정을 돋구게 됩니다.

 

이 작품은 특히 독백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리

대사가 많은 영화는 아니라 더욱이 감정을

표현 하는데 있어 그 중요도가 상당할 수 밖에 없는데요.

 

대사 없이 표정과 행동만으로 복잡한 감정 묘사를 하는

김희애 배우님의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여

매순간 명장면들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김소혜 배우님의 연기도 이번에 처음 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무뚝뚝하면서도 엄마를 위하는 딸의 모습을

어색하지 않게 잘 연기 해내었습니다.

 

상당히 연기가 자연스러워서,

마치 저희 여동생이 어머니에게 말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 정도 였는데요.

 

정말 모녀 같은 느낌의 훌륭한 호흡을

보여주었고,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키노 하나 배우님들의

연기도 각자의 매력이 있는 역할로 잘 활용 되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장점들만을 얘기했지만 아쉬운 점들을

조금 꺼내보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대목에서의 조금은 작위적인

형태의 연출과 중간 중간 배우들의 대사 처리는 좋았지만

어색한 문장들로 아쉬움이 느껴져,

관람할 때 정작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에서

감정이 고조됨을 제대로 느끼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을 제외하고는 영화가

매끄럽게 잘 진행이 되고  훌륭한 엔딩으로

만족스럽게 마무리해서 어느 정도 이런

단점들이 해소 되기도 합니다.

 

아참, 배경에 관한 얘기를 안했는데

촬영 장소들을 정말 잘 선정하고 찍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정말 배경미에 눈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눈 내리는 작은 마을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 한번쯤은 가보고 싶을

정도로 멋진 관광 명소라고 생각 됩니다.

 

사랑에 관한 얘기, 가족에 관한 얘기를

다루며 삿포로의 오타루란 작은 마을의

아름다운 전경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쉽게 잊혀지기는 어려울 여운이

깊게 감도는 그런 영화입니다.

 

2019년의 마지막날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더욱 추워지는 이 시기에

다른 작품들에 비해 관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시간 맞춰 한번쯤 관람 하신다면

마음을 훈훈하게 녹일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될 것이기에 안보신 분들이 계시면

꼭 관람하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평점: 3.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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