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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들어 (타라타드션 님 나눔) <나를 찾아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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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영애 배우님이 출연한다는 소식만으로도 매우 호기심이 들었습니다. 이영애 배우의 연기가 어땠는지 가물가물해질 정도로 작품을 본 지가 꽤 오래되어서, 광고 등의 매체에서 주로 보이는 우아한 이미지가 이 영화의 분위기나 장르와 어울릴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스릴러 장르 자체는 제가 매우 선호하는 영화 장르여서 걱정스러운 마음보다는 기대감이 컸습니다.

 

 예고편만 봤을 때에는 유재명 배우의 캐릭터가 악역인줄 몰랐는데, 보면서 연기를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영애 배우와 함께 나오는 장면에서는 이영애 배우의 캐릭터가 오히려 묻히는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가장 최근 영화 <윤희에게>에서 보인 연기와는 완전히 딴판인 캐릭터였습니다. 이영애 배우의 연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평소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캐릭터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배우가 가진 맑고 고운 깊은 눈에서 뿜어져나오는 그 섬뜩함은 '친절한 금자씨'에서의 눈빛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원근 배우는 함께 나오는 다른 캐릭터들보다 연기가 상대적으로 약해서 그랬는지, 꼭 있어야 할 캐릭터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이의 실종과 유괴라는 소재, 장르적 특성 때문인지 폭력성이 드러나거나 가학적인 부분이 많이 있었는데, 조금 덜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잔인한 장면을 직접적으로 드러내지 않고도, 대놓고 보여주었을 때 만큼의 섬뜩함을 느끼게 하는 연출은 극의 긴장감과 집중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했습니다. 러닝타임 내내 웃음포인트나 가벼운 장면 하나 없이 끝까지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가 계속되었고, 대체로 희망을 쉽게 제공하지 않는 암울하고 절망적인 느낌이었습니다. 결말부에서는 반전을 주려 한 듯 보이는데, 극적인 효과는 좀 약했고, 오히려 살짝 힘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전달하는 방식이 조금 아쉽기는 해도,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이 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한 가정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든 실종 아동 가족, 또는 가족이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종 아동에 관한 전단지나 광고를 보고도 무심하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고 자신과 자기의 가족을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또한 자신이 직접 겪은 일이 아니면 대부분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비판하고자 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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