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룸메이트] 알콩달콩 매력적인 중국 로코 (약스포) (마지막 쿠키 꼭 보세요! ><)
지난주, 익무의 은혜로 <어쩌다 룸메이트>를 보고 왔습니다
1999년과 2018년을 넘나든다는 배경부터 흥미로웠는데
이게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환경이라는 것,
또 각자 자신의 시대로 향하는 문만 열 수 있다거나
금전적인 이득을 위해 시대 차를 이용하는 건 불가능한 설정 등
생각보다 잘 짜여진 틀을 가진 이야기였습니다.
배우들 케미도 예상보다 훨씬 좋았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포스터만 봤을 땐 "여주가 정말 예쁜데 남주는 너무 아저씨 상이 아닌가.." 싶었지만
막상 영상으로 두 배우의 연기를 보니 뇌가음 배우의 순둥순둥한 매력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ㅎㅎ
같이 본 동생도 영화가 끝나자마자 남주 너무 귀엽다는 말부터 꺼낼 정도로 진짜 볼매 그 자체였습니다 ><
그리고 잠시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자면
전 작년 여름까지 중국 북경에서 살았었어요
9년 반 동안 거주하며 학교 친구 대부분이 중국에 있는만큼 요즘 한참 많이 그리웠었는데요
이 영화 속 2018년에서 제 추억이랑 겹치는 부분이 적지 않다보니 더 반갑고 재밌게 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쿠키 영상이 진짜 대박이었어요!!!
전 전직 김은숙, 홍자매 작가님들의 열성팬이자 현직 로코 영화 팬이라
아직까지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에 잘 넘어가는 편인데요 ㅋㅋㅋ
"아 영화 잘 봤다~" 하는 순간 갑자기 달달 멘트를 짧고 굵게 툭툭 던져주더라고요
어우 손발이 오그라들다 못해 그냥 의자 속으로 파묻혀버릴 정도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나면 한 번쯤 더 보고 싶은데 벌써 상영관이 많이 줄어 아쉽네요 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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