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v페라리] 壯匠 장장 로드
래담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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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멈출 수 있어도
인간은 멈출 수 없다
차나 메카닉 같은 걸
1도 모르는 주제에
한때의 포디즘이 궁금해서 찾았다가
더 징한 인간성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누구 하나 말릴 수가 없다
사람이니까 언터처블이다
어떤 자리에 있건
어떤 사이에 있건
앞만 보고 달리는 거다
숨길 수 없는 질주 본능
캐릭터를 막론하고
저마다의 서킷이다
제일 빛날 수밖에 없던 건
혼연일체로 달렸던 실제의 주인공
기계와 소통을 꿈꾸는 현대 이전에
기계와 합일의 궤도를 찾았던 걸지도
거기에서 나는 말소리가
남들에겐 그저 굉음 같을지 몰라도
그게 진정한
엔진 소리다
두들기고 있고
두드려 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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