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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들어 [블러드 심플] 코엔 형제의 풋풋한 시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각인된 코엔 형제 취향은 쭉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에 첫 작품인 블러드 심플이 상영된다기에 보러 갔습니다. 상영으로
표기되는데 4K 리마스터링 디렉터스컷 정식 개봉이 처음이 그런건지~
84년도 작품이니;; 근데 감독판이 극장판보다 3분 짧다고 하네요. ㅎㅎ

이미 유명한 작품으로 나름 저예산으로 찍은 첫 영화인데도 장난아니네요.
물론 코엔형제라는 것을 알고 보았으니 플러스되는 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게다가 리마스터링이 이정도면 상당히 잘 된 것 같습니다. 좀 보태서
00년대 화질은 되는게 좋네요.

코엔 형제의 영화에 매료되어 이미 익숙해졌다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날 것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보여져 추천드립니다.
아무리 완성형 감독들이라곤 하지만 역시 다르긴 다르니 또 재밌네요.
물론 지금와서 그냥 보기에도 수작인데다 오래전 작품이지만 화질이
괜찮게 나와 역시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프랜시스 맥도맨드의 영화 데뷔작으로 풋풋한 20대의 모습이라 상당히
생경하게 다가와 또 다른 재미가 있었네요. 쓰리 빌보드 등 최근의 강한
캐릭터로 인식되었던 배우인데 이렇게 아무것도 몰라요도 되었었다니 ㄷㄷ
아직 극장판 파고를 못 보았는데 거기서도 나오지만 이미 그때부터도
강해보이시던~ 그러고보니 이 작품에서도 빌보드가 나와 재밌었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jpg

 


시작에 올해의 남자가 언급되었는데 지포라이터에 새겨졌던 것 같은~ ㅋㅋ
이제 누가 멍청이지 했더니 본인잌ㅋㅋ 담배를 피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그렇게 골초인데 지포를 잊는다라~ ㅋㅋㅋㅋ 진짜 코엔 형제 위트는ㅋㅋㅋ

사립탐정 로렌 비저 역의 M. 에멧 월쉬는 진짜 끈적하면서도 뒤틀린게
너무 잘 어울렸네요. 요즘이었다면 좀 중간에 좀 더 꼬거나 설명이 붙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96분 컷으로 상당히 빠른 전개도 요즘에 보기 힘들어진
스타일이니 그것도 꽤 괜찮았습니다.

마지막 유리창에서 가벽으로 이어진 씬도 워~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아마 이게 더 빠르겠지요. ㅎㅎ
 
2.jpg




레이 역의 존 게츠
존 게츠도 풋풋한(?) 모습이라 ㅜㅜ 어리바리하면서 순수한(?) 불륜커플의
방황이 무모하면서도 그 모습이니 또 설득력이 있었네요. 결국은 가지만...

말 안하는 모습이 마티와 같다고해 그런건지 마초적 남성의 문제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ㅎㅎ 결국 그래서 다 꼬여버렸으니...마지막도 제발 말 좀 해!!!
안하니 그러지!! 싶던 ㅜㅜ 애비 남자 취향이 참 확고하긴 한ㅋㅋㅋㅋ
물론 말 많던 사립탐정도 뭐...
 
3.jpg




애비의 남편인 마티 역의 댄 헤다야, 모리스 역의 샘-아트 윌리엄스
데브라 역의 데보라 뉴만

사실 애비가 당연히 프랜시스 맥도맨드인걸 알고 있었는데 데브라가
나오니 또 헷갈리는겤ㅋㅋㅋ 코엔형제의 취향인건지 파고 때의 그녀인줄;;

마티는...사립탐정과는 기싸움을 했지만 사실 레이와도 불륜을 저질렀는데
주먹 하나 날리지 못할 정도로 약한 남성이라고 보여져서 참...ㅜㅜ

애비에 대한 의심을 하나 심어놓는 것 말고는 애비의 마티에 대한 주장이
하나도 제대로 보여지는게 없어 사실은 애비가 천진해 보여도 뭔가 뒤로
다~ 꾸며놓은게 아닐까 싶었을 정도였던 ㅠㅠ 고길동에게 감정이입하는
느낌이긴 한데 어쨌든...불쌍...하려다가 그래도 살인의뢰를 하긴 했으니;;

근데 진짜 불륜해놓고서 2주 밀린 돈 달라고 찾아온다던지 멀쩡히 일하고
자를테면 잘라라 하고 마티가 사장으로 있는 술집에 돌아다니는건
양키 스타일이어도 너무;;; 무대포 아닌건지 ㄷㄷ 딱 총맞을 짓 같은데;;
 
4.jpg




천지창조도 아니곸ㅋㅋ 발로 차서 쏴지는 것도 그렇고 애비에게 아마도
호신용 선물로 준 총이 돌고 도는 것도 참 묘했습니다. 6연발 리볼버로
보이는데 딱 여기서 5발까지 돌리는게 진짴ㅋㅋㅋ 마지막엔 무조건 나가는
연출로 기가 막혔네요.
 
5.jpg




라이터 너무 자주 잡아주는건 좀 ㅜㅜ 물론 그걸로 우왕좌왕 흔들리는
인간군상들을 표현하기 좋긴 했는데 ㅎㅎ 사립탐정에겐 파리가 잘 붙어서
독특하니 재밌었는데 정작 썩어가는 고기들에는 파리가 잘 안붙는건
모형인건짘ㅋㅋㅋ 뭔가 언발란스해서 아쉬웠네요. 모형이어도 뭔가 뿌려서
파리가 붙게 할 수 있었을텐데...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건 괜찮았던~
 
6.jpg




레이도 죽고~ 마티도 죽고~ 결국은 강해진 그녀였지만 아직 열리지 않은
문에 대고 쏜건 또 그래도 그녀다웠네요. 사실 대놓고 맞아도 마티는
살아서 움직였는데 사립탐정이 맞아서 죽은건 천운도 있는 듯;; 게다가
관객만 알지만 총알은 딱 하나만 남은 상황이라~ 안그래도 이사하고 계~속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감독이 의도는 했겠지만 무슨 뜻이려나~ 했는데
마지막에 넣어준건 꽤~ 괜찮은 연결이었네요. 일상적이면서도 꼬이고 꼬인
코엔 형제의 인장다웠습니다.
 
7.jpg




포스터도 나눠 준~ 이벤트에 써놓지 않아서 지통은 안가져갔더니 조금 ㅜㅜ
당시의 포스터는 아니지만 트렌디하게 뽑아냈네요~ 생매장 씬도 탈출부터
도로, 끝까지 진짜 두근두근했던 ㅜㅜ)b


8.jpg
 

타누키 타누키
29 Lv. 100044/10500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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