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AF] 인간실격 보고 왔습니다.

20일 밤에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보고 왔습니다.

일본에서도 11월 말에나 개봉예정인 작품이라 그런지 익숙(?)한 영륜 마크가 없습니다.

원작은 다자이 오사무의 그 작품...이라고는 하지만 이 작품을 전혀 읽어 본 적이 없어도 영화 관람에는 하등의 지장이 없습니다.

원작에서 따 온 요소가 등장인물 이름 정도...밖에 없거든요. ㅎㅎ

각본은 우부카타 토우. 마르두크 스크램블의 그 분입니다.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에서 갈 길을 찾아 헤매는 3명의 '어플리컨트'에 대해서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스포일러가 너무 쎄서 정리를 못 하겠네요.

하나자와 카나 여사님은 BIAF 상영작에 참 많이 등장하세요. 올해도 두 작품에 나오셨네요.

한국 개봉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디스토피아적인 작품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추가 - 이번 BIAF 스폰서에 민음사가 있었던 이유가 있더라고요. 상영관 입구에서 '인간실격' 책을 증정했습니다. 비룡소는 '영리한 공주'(아르테 공주의 원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