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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네 [퍼펙트맨] 익숙함에서 오는 피로감 그래도 빛나는 케미 (스포없음)

일단 저는 많이들 언급하시는 [언터쳐블: 1%의 우정]을 을 보지 못한 사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퍼펙트맨의 이야기가 왜이렇게 뻔하게 느껴질까요?

딱 양산형 한국영화 보는 것 같았어요.

 

아시다시피 너무나도 다른 두 남자의 공감대 형성과 우정쌓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자체는 각자 퍼펙트하게 살다 가기 위해 서로 필수불가결의 관계를 채워가며 개연성 있게 잘 흘렀다고 생각은 하지만, 사실 엔딩까지 뻔히 예상 가능한 전개에다 초중반 코미디와 후반의 감동(신파??)이 섞여 있는 너무 질리게 봐 온 구성이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처음 들었던 인상은 한국영화에서 조폭 좀 그만 봤으면 싶다는 생각입니다.
아마도 위에서 언급된 작품과 뭔가 차별점을 주기 위해 설정을 넣은 거 같은데 그냥 동네 양아치 수준인 줄 알았던 영기(조진웅 분)가 거대 사업을 벌이는 조폭의 임원이었네요. 그리고 그와 관련된 서사가 나옵니다.

 

거기서부터 일단 피로감이 오기 시작했어요. 온 몸에 그림 그려놓고 꽉 끼는 깜장 수트 입은 채 걸죽한 경상도 사투리 구사하는 소위 덩어리(영화 속 표현대로)들이 자꾸 등장하고 미화에 가까운 그들만의 의리가 자꾸 보여지니 너무나도 많이 봐 온 (싫어하는) 한국영화 스타일이라 저는 거부감부터 들더라구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에서도 같은 걸 느꼈었구요)

 

그리고 후반에서 상당히 늘어집니다.
계속적인 사족을 덧붙이지 않고 깔끔하게 끝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 끝나나 자꾸 딴 짓만 하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 케미는 나름 볼 만 했습니다.

다소 과장된 듯한 조진웅과 캐릭터 설정상 눈빛과 표정으로만 보여줘야 하는 설경구,
즉 처음부터 끝까지 방방 뛰는 조진웅을 옆에서 눌러주는 게 설경구인데 이 서로 다른 캐릭터의 합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흥미있게 볼 만 했어요.
사실상 조진웅이 극을 이끌며 하드캐리 한 거죠.

 

암튼 예상 가능한 뻔한 전개와 양산형 느낌 등 기대보단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그럭저럭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나쁘지 않아서 비수기에 어느 정도 흥행은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김사랑 연기는 언제쯤 좋아질까요?

 

추천인 2


  • 시비돼지
  • StanleyJ
    StanleyJ

희열 희열
21 Lv. 40479/4356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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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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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StanleyJ 2019.09.19. 06:52

한국영화 조폭은 정말 지겹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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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열 작성자 2019.09.19. 16:12
StanleyJ
심각할만큼 쓸데없이 등장하는 것 같아요 ㅠㅠ
댓글
2등 시비돼지 2019.09.29. 14:34
조진웅 주연 영화가 전체적으로 아쉬웠던거로 기억하는데, 케미가 좋다고 하시니 좀 궁금하긴 하네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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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열 작성자 2019.09.29. 20:47
시비돼지
영화가 전체적으로 별로라 그나마 케미면에서 점수 좀 후하게 준거예요. ㅎㅎㅎ
만약 보신다면 큰 기대는 안 하고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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