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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유열의 음악앨범] 개연성보다 감수성 (약스포)

오랜만에 극장에서 만나는 감성멜로라 개봉하면 보려고 했던 작품입니다.

 

제목부터 굉장히 익숙합니다.

애청자는 아니었지만 익숙한 시그널송과 유열의 목소리.

제목부터 드러나는 이 라디오 방송은 영화속에서 두 인연간의 주요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첫 방송날 만나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은 그 뒤로 시대를 관통하며 사랑과 이별을 반복하게 되죠.

그리고 그 안에는 여느 사랑영화가 늘 그렇듯이 갈등과 오해가 자리잡습니다.

 

문제는 그 발단들에 있어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충분한 설명이 주어지지 않더라구요.

여백으로 처리하기에는 어설프고 일일이 설명하기에는 너무 가지가 많아 보이고.

그래서 왜? 무엇때문에? 라는 의문이 영화 내내 생깁니다.

그리고 자꾸 반복되는 우연이 현실감을 떨어뜨리죠.

그게 많은 분들의 불호를 사기도 한 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충분히 영화적 설정으로 이해하고 감상했어요.

이 영화에서는 장면 하나하나의 개연성보다 그 시절의 짙은 감수성을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첫 사랑, 옛 사랑의 기억들과 그 분위기에 잘 녹아든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두 배우 연기도 좋았구요.

 

다만, 주요 장면에서 깔리는 90년대 중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음악들이 그리 효과적이거나 인상적으로 박히지는 않은 거 같아요.

오죽하면 제일 인상깊은 곡이 엔딩에 나오는 Fix you 였을 정도니.

엔딩 자체는 너무 어거지 같은 면이 있어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 동안 답답하고 소극적인 모습만 보이던 현우가 뭔가 Fix 된 거 같은 모습을 보여주니 제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ㅎㅎㅎ

 

아무쪼록 아쉬운 완성도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감성 멜로라 제게는 괜찮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네요.

 

 

추천인 1


  • 바람소리

희열 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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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는 주로 리뷰 게시판에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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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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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열 작성자 2019.09.17. 10:11
바람소리
뮤비를 본 적은 없는데 영화 장면과 비슷한가 보군요
댓글
2등 바람소리 2019.09.17. 10:12

그렇게 다리를 달려갑니다..ㅠ.ㅠ 그래서 선곡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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