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쁜녀석들: 더 무비 ] 후기 - 드라마에 비해 빈약하고 허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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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OCN 드라마의 화제작이었던 <나쁜녀석들> 이 영화로 제작되어
돌아왔다. 당시 드라마로서는 파격적이고 신선한 전개를 보여줘
다양한 연령층이 호응해줬고, 케이블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시청률을
보여줬다. 근데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의 작품이었나 싶었지만, 그나마
추석연휴에 가족끼리 다같이 볼만한 영화로 유일하여 관람하였다.
* 해당 부분부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드라마와 비교할 급이 안되었던 총체적 난국의 스토리
원작인 드라마를 영화화로 만들었으면, 프리퀄이든 스핀오프로 혹은
드라마의 내용을 요약본으로 만드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느낌으로
만들었어야 하는데, 이번 영화는 전형적으로 돈벌이 영화의 느낌이었다.
드라마의 캐릭터와 배경은 흡사할 정도로 가져왔으면서, 스토리의 신선함과
개연성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다가 버리고 온 것인지 참담했다.
스토리 자체가 드라마에서 좋은 것만 빼 와서 넣다 보니 정리도 안 되고
개연성은 찾아볼 수 없는 삼류 영화급으로 뚝뚝 끊기는 흐름을 보여줬다.
그렇다고 액션이 화려한 것도 아니고 그냥 돈이 너무 아까운 영화였다.
■ 액션도 볼 게 없고, 마동석 캐릭터만 뻔하게 사용했다.
원작인 드라마를 안 보신 분들은 다소 공감이 안 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원작을 본 입장에서는 드라마의 배경이나 캐릭터를 다시 영화에 활용하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말을 하지 않으려야 안 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는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등 캐릭터별 개성을 확실히 하여
어느 한 캐릭터만 빛이 나는 것이 아닌, 각자가 수평적 위치에서 캐릭터별로
대결 구도를 가지며 흥미진진한 분위기와 캐릭터에 맞게끔 액션을 선별적으로
보여줬다. 근데 영화는 다 제쳐두고 무조건 마동석에 몰방하면서 작년 마동석
배우의 주연인 <성난 황소>와 뭐가 다른지 긴가민가할 정도였다. 문제는
마동석에 몰방했으면 마동석의 파워와 시원한 액션이라도 보여줘야 하는데,
보여줄 듯 말 듯 한 어리버리한 액션 정도로 캐릭터를 활용해서 아쉬움만 남는다.
* 사담 몇 마디….
몇 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김아중 배우와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력을 보여준
장기용 배우가 캐스팅된 것과 동시에 주연을 맡아서 기대했는데, 엉망진창의
스토리에 그저 마동석 배우의 조연급으로만 활용된 것 같아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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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06:55
1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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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