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즈 카즈오의 세례(BAPTISM OF BLOOD, 96)
원 작 : 우메즈 카즈오
감 독 : 요시하라 켄이치
출 연 : 이마무라 리에, 아키가와 리사
한때 잘 나가던 여배우가 어느덧 나이를 먹어 중년이 되고 점차 일그러져 가는 자기모습에 실망한 나머지 젊음을 되찾고자 결국엔 자기 딸의 육체와 교환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아는 의사를 꼬드겨 예술적 재능과 미모를 겸비한 중학생 딸의 뇌와 자기의 뇌를 바꿔치려는 계획을 꾸미게 되죠. 뇌를 바꿈으로 젊음을 되찼는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설정입니다. 도덕적인 문제도 문제겠지만, 무엇보다 현대의학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비현실적인 것이겠죠. 하지만 영화는 영화고 실제는 실제일뿐 일일히 이것저것 다 따지고 든다면 아마도 영화라는 걸 평생 즐길 수 가 없을껍니다.
우메즈 카즈오 선생도 출연.
그러나 정작 용서가 안되는 부분은 영화적 완성도입니다. 호러의 천국 일본이라는 빽을 업고 실로 다양한 호러물이 쏟아져 나오지만 사실 양질의 작품은 손꼽을 정도 밖에 안됩니다. 대부분 함량미달의 아류들이죠. 지금 소개하는 세례 또한 그 범주에 속합니다. 뇌 교환시술시 보여주는 특수효과의 조잡성이나 어색한 배우들의 연기, 엉성한 카메라 워크등 뭐하나 맘에 드는게 없습니다. 그나마 마지막에 등장하는 반전정도가 눈에 띈다고 할까요? 허지만 그것 역시 원작자인 우메즈 카즈오의 공이지 감독의 재능이라곤 생각할수가 없겠죠.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뇌 교체 기계
뛰어난 외모를 지닌 그녀이지만 세월은 피해갈수없는 법
반전은 그럭저럭 볼만하다.
최근 우메즈 카즈오를 기리는 차원에서 그의 원작들의 영화화가 붐을 이룬 가운데 그 선두격작품이라는 차원에선 나름 의의가 있긴합니다. 더불어 원작호러가 전무한 우리네 현 실정에서 보면 여러모로 부럽기만 할 뿐이구요..
두 주인공의 신체교환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인해 오우삼 감독의 페이스 오프가 연상되기도 하는데 비록 쟝르는 달라도 비교, 감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군요. 작품의 질을 떠나 하나의 소제가 동서양의 시각으로 어떻게 나눠 비춰질지 궁금하지 않겠습니까? 뭐 시간낭비라고 생각되시면 안보셔도 상관은 없지만 ㅎㅎㅎㅎㅎ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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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6:11
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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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여자겠죠?
가슴 조물딱거리는 사진은 왜 있을까요? 하는김에 가슴수술도 하려는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