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 블루
<몇년전에 썼던 글인데 그냥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
<베티 블루> , <미인> , <거짓말> , <샤만카> ...
이런 영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들은 모두 예술인이거나 지식인이다 .
왜 그래야 되지 ?
<베티 블루> , <미인> , <거짓말> , <샤만카> ...
이런 영화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들은 모두 열정적인 생명력과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그럼에도 그녀들이 남자 주인공들에게 의존하려만 들고 독자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것은 왜일까 ?
베티는 영화 상영 내내 넘치는 생명력과 도발적인 감성으로 나를 흔들어 놓았다 . 하지만 장 자크 베네스는 자신이 창조해놓은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었던 베티를 스스로의 손으로 죽여버리고만다 . 영화의 마지막 장면 조르그가 베티를 죽이기 위해 배게로 얼굴을 누르는 장면에서 사랑이 아닌 살의를 느꼈던 것이 나 혼자뿐이었을까 ?
영화는 처음부터 중반까지 베티의 열정과 사랑을 그리는데 충실하지만 후반부로 흐를수록 베티의 작위적인 파멸을 통해 조르그의 개인적인 예술가적 욕망을 채워주는 도구로 전락시키고 만다 . 베티를 죽이고서야 비로소 글을 쓰기 시작하는 조르그의 평화로운 얼굴 위로 자신의 아름다운 여성 주인공을 희생시키고서야 예술적 성취를 얻었다는 자아도취에 빠진 한 남성의 모습이 보였다면 나만의 착각일까 ?
- 예술을 하기 위해서라면 여성조차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 허영심 들뜬 남성 감독의 오만 혹은 남성중심적인 성적 환상에 희생당한 여성의 이야기 . -
마지막으로 드는 궁금중 하나
만약 제인 캠피온이나 리나 베르트뮬러 같은 감독들이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그런 결말을 냈을까 ?
<베티 블루> , <미인> , <거짓말> , <샤만카> ...
이런 영화에 나오는 남자 주인공들은 모두 예술인이거나 지식인이다 .
왜 그래야 되지 ?
<베티 블루> , <미인> , <거짓말> , <샤만카> ...
이런 영화에 나오는 여자 주인공들은 모두 열정적인 생명력과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그럼에도 그녀들이 남자 주인공들에게 의존하려만 들고 독자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일관하는 것은 왜일까 ?
베티는 영화 상영 내내 넘치는 생명력과 도발적인 감성으로 나를 흔들어 놓았다 . 하지만 장 자크 베네스는 자신이 창조해놓은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었던 베티를 스스로의 손으로 죽여버리고만다 . 영화의 마지막 장면 조르그가 베티를 죽이기 위해 배게로 얼굴을 누르는 장면에서 사랑이 아닌 살의를 느꼈던 것이 나 혼자뿐이었을까 ?
영화는 처음부터 중반까지 베티의 열정과 사랑을 그리는데 충실하지만 후반부로 흐를수록 베티의 작위적인 파멸을 통해 조르그의 개인적인 예술가적 욕망을 채워주는 도구로 전락시키고 만다 . 베티를 죽이고서야 비로소 글을 쓰기 시작하는 조르그의 평화로운 얼굴 위로 자신의 아름다운 여성 주인공을 희생시키고서야 예술적 성취를 얻었다는 자아도취에 빠진 한 남성의 모습이 보였다면 나만의 착각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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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드는 궁금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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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신을 파괴하고 있는 베티를 조르그가 놓아주는 거라 생각했었습니다. 영욱님이 생각하신 쪽으로는 생각 못해밨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