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화제] 초여름의 아름다운 일탈, 잘 즐기고 왔습니다.

 

[평창영화제] 초여름의 아름다운 일탈, 잘 즐기고 왔습니다.

 

감사하게도 2년 연속 평창영화제 원정대로서 평창을 다시 밟게 되었습니다.

작년 후기에도 썼지만 왠지 평창영화제는 다른 영화제 참가와는 느낌이 달라요.

3대 영화제를 거의 출석하다 시피 안빠지고 다녔지만 평창영화제 같은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아이디를 받고 숙박까지 제공받으면서 온전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어서 더욱 그러한것 같네요. 

올해는 영화제에서 영화 보는 것 뿐 아니라 여러가지 의미있는 액티비티가 많아서 더욱 알차게 즐기고 왔다는 느낌이 듭니다.

 

 

 

 

작년도 코로나 초기이긴 했지만 다들 우려하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뤄낸 평창이니만큼

올해는 코노라의 한가운데에서 적극적인 방역으로 다시한번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모습 좋았습니다.

극장에선 아예 마스크를 벗는 행위 자체를 예방하기 위해 물도 마실 수 없게 했는데

저는 사실 이 부분에 영화제의 노력이 담겨있다고 봅니다. 

영화제에서 주는 기념품 속에도 예방키트 같은 상품들이 많았고 

QR 코드 대신 전화로 대치 한 부분도 신속하고 편했네요.

 

 

 

영화적으로는 작년에 비해 눈에 띄는 작품이나 화제가 되는 작품은 없었지만 

원정대 내에선 안재훈 감독님 특별전이 다들 인상적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무녀도를 봐서 너무 좋았구요.

다른 작품들은 에전에 영화제나 영자원 혹은 개봉때 봤던 작품이었던터라 

무녀도와 순수한 기쁨까지 봐서 대표작들은 다 클리어했다는 만족감이 있었네요.

GV를 통해서 관객과의 소통을 애타게 기다리셨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번 영화제의 기획이 좋았다는 생각이 다시한 번 들었습니다.

이런 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계속 만들어 주시고 계신 안재훈 감독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영화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워크온 앱과 함께하는 피프워크온 행사였는데

덕분에 작년에 비때문에 못걸었던 월정사 길도 걸어보고 바위공원이라는 멋진 장소를 알게되었네요.

평창 시내를 걷고 월정사 전나무 길을 걷고 바위공원 둘레길을 걸었던 기억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걷기만 했는데 음료도 주고 상품도 주고 ^^

부지런히 스탬프 모으러 주변 식당을 돌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주변 상인 분들도 즐겁게 찍어주셔서 같이 행사에 참가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올해는 감자창고 시네마랑 대관령 트레이닝 센터라는 새 상영관이 추가 되었는데

캠핑 체어와 빈백이라는 새로운 의자를 경험해 봐서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캠핑 체어는 좀더 목부분이 받쳐지는 릴렉스 체어였으면 어땠을까 하고 살짝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요.

빈백은 진짜 누워서 보는 편안함 잊을 수 없네요. ㅎㅎ

 

 

 

영화도 보고 틈틈히 주변 여행도 하고 정말 알차게 보낸 6일이었습니다.

영화제 측에서도 이젠 익무원정대를 스탭처럼 맞이해주시는 것 같아서 왠지 뿌듯하더라구요.

모든 분들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이 기세를 이어 내년에도 멋진 원정대가 태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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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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