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영화제 결산] 평창과의 신기한 인연(?)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익무원정대 공지가 떴을 때 알 수 없는 인연(?)을 느꼈습니다ㅋㅋ 뜬금없이 작년 겨울 홈쇼핑에 뜬 알펜시아리조트 1박 99000원 특가를 보고 평창 알펜시아 다녀온 게 뭔가 사전 답사(?)처럼 됐으니까요ㅎㅎㅎ 덕분에 겨울 평창과 여름 평창을 다 즐겼네요^^
https://extmovie.com/freeboard/51107603
더구나 그때 알펜시아 시네마에서 <82년생 김지영>을 봤는데 이번 평창영화제에서도 20일 똑같은 장소에서 상영하다니 소오름!!!
https://extmovie.com/movietalk/51090280
제일 놀랐던 건 우리 담당해주신 평창영화제 홍보팀장님이 저랑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인 거예요!!! 우리 둘 다 넘 놀랐는데 영화제랑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거든요ㅋㅋ 넘 반갑고 뭔가 아는 분이 계시니 더 든든하더라고요ㅎㅎㅎ 익무원정대 활동에 넘 만족하고 고마워하시며 내년에 꼭 다시 보자고 하셨으니 평창영화제 익무원정대는 내년에도 계속??!!!
(그나저나 전혀 의외의 장소에서 이렇게 예전 인연을 만나는 걸 보니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영화제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영화겠죠!!! 이번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개막작 <어느 수학자의 모험>(프레스 시사로 봐서 표가 없네요)까지 포함해 총 11편(단편 하나하나 따지면 총 17편)을 봤는데, 어쩜 한 편 한 편 모두 보석 같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영화를 선정했다는 뜻이겠죠. 영화 프로그램은 진짜 믿고 보는 평창영화제입니다~~
어느 수학자의 모험
https://extmovie.com/movietalk/56841006
실종
https://extmovie.com/movietalk/56857930
얄다, 용서의 밤
https://extmovie.com/movietalk/56864374
샬러턴
https://extmovie.com/movietalk/56867721
어떤 승리
https://extmovie.com/movietalk/56897866
1982
https://extmovie.com/movietalk/56922125
우는 여인
https://extmovie.com/movietalk/56929385
제 픽은 아그네츠카 홀란드 감독의 샬러턴!!! 보고 나오자마자 익무 원정대 분들에게 이 영화는 무조건 봐야 한다고 열심히 영업해서 원정대 모두가 본 유일한 영화가 됐습니다ㅎㅎ 결과는 영업 대성공~~ 이구동성으로 꼭 개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니 배급사 관계자 분들 참고하세요!!!
영화제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건 19일 '클로즈업: 이옥섭X구교환' 토크에서 질문하고 멋진 선물도 받은 것입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56882941
제가 "익스트림무비에서 왔습니다"를 처음 시전한 후 다른 원정대 분들도 모두 그렇게 질문을 시작했다는ㅋㅋ 사실 첫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렇게 말하고 질문해도 된다는 거였는데, 제가 모든 질문에서 다 그렇게 말하라는 것으로 알아들었던^^;;; 결과적으로 원정대 분들이 모두 고퀄 질문들을 하셔서 영화제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익무를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ㅎㅎㅎ
평창영화제에서 제일 인상 깊고 칭찬하고 싶은 건 철저한 방역!!! 각 상영관과 행사장에선 일일이 발열 검사하고 '클린강원 패스포트'로 체크한 후 알콜스왑까지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신문물 '대인소독기'를 영접ㅎㅎ 우리 집에도 한 대 들여놓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엄청 비싸겠죠^^;;;; 매일매일 건강도 체크해주고 소독도 해주니 점점 더 건강해져서 살이 더욱 찐 건 비밀ㅋㅋ 이런 철저한 방역의 모범사례로 정동진독립영화제도 평창을 참고로 하겠다는군요^^
https://extmovie.com/movietalk/56953928
숙소도 1인 1실로 넘 좋은 곳을 배정해주시고 웰컴키트 막걸리에 다양한 이벤트로 많은 선물을 한아름 안겨준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내년에도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https://extmovie.com/movietalk/56829711
(룰렛 이벤트로 받은 칫솔소독기^^ 마침 필요했는데 유용하게 쓰겠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영화에 집중하다 보니 공연이나 체험 이벤트를 많이 보지 못한 게 제일 아쉬웠어요~~ 그리고 월정사 시네콘서트, 바위공원 야외상영, 피크닉 시네마 등은 자차 없이 셔틀버스로만 가려면 접근이 좀 힘들었습니다. 다음 영화제에선 특별 이벤트 전용 교통편을 더 마련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원정대 분들도 공통적으로 얘기한 사항인데, 알펜시아 시네마나 콘서트홀 외에는 상영관 환경이 좀 아쉬웠습니다. 영화제 측에서도 애로사항이 많았을 것 같아요. 원래 더 좋은 장소들을 섭외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무산되고 급하게 마련한 곳들이라서... 부디 내년엔 코로나가 해결되어 더 좋은 상영 환경에서 마음껏 영화들을 즐기고 감독님들과 GV도 제대로 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들이 모두 맘에 들어서 감독님들께 질문하고 싶은 게 산더미 같은데 못하니 넘 답답했어요ㅠㅠ
평창에서 제일 좋았던 건 강원도의 시원하고 맑은 공기와 바람이었습니다^^ 수도권은 폭염으로 난리였지만 평창은 밤엔 추워서 겉옷과 무릎담요가 꼭 필요했어요ㅎㅎ 혹시 몰라 반바지도 챙겨 갔는데 한 번도 안 입었다는^^;;;; 좋은 영화와 즐길 거리, 맛있는 먹거리(핏 와플!!!)도 풍부한 평창영화제에서 피서도 할 겸 내년엔 많은 익무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평창에선 안전문자가 하나도 안 와서 정말 좋았는데 집에 오니 하나씩 오는군요...
나 다시 (평창으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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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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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평창은 가고 싶었는데 내년엔 짧게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엄청 재밌어보이는 분위기가 폴폴~~
시간이 빨리 갔어요
익스트림무비에서 왔는데요...... 이러셨다니까욧~!! ㅋㅋㅋㅋ
정말 어떻게 이렇게 딱 가야할 분들을 귀신같이 쪽집게처럼 골라내시는지
다크로드의 신끼에 놀라게되네요...ㅎㅎㅎ
특파원 역할 하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
감사합니다~~ 씩씩하게 말했다고 기억 보정하고 싶은가 봅니다ㅋㅋ
즐거웠던 시간들이 너무 잘 전해져서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싶은 아쉬움도 같이 생기더라구요.
내년엔 부디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어서, 정상적인 영화제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 제발 그렇게 되길요~~
내년엔 쥬쥬짱님도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