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드라마 정보와 볼거리 소개 (넷플릭스)

일본 웹사이트 cinra.net에서 한류 드라마 주목작으로 <보건교사 안은영>의 작품 정보와 볼거리 등을 정리한 칼럼을 올렸습니다.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서 그대로 옮겨봤어요. 어떤 드라마인지 궁금한 분들에게 알기 쉽게 해설해 줍니다.

원작책이 일본에서도 꽤 인기인가 보더라고요. 일본 아마존에서 평가가 좋네요.

https://www.cinra.net/column/202009-hokenkyoshiahneunyoung_gtmnmcl

올해 들어서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가 넷플릭스로 (일본에) 공개된 것을 계기로, 코로나 시국에 일본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한국 드라마. 두 작품은 넷플릭스 일본 종합 랭킹에서 현재까지도 Top 10에 들 정도로 롱 히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의 작품도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한 넷플릭스의 새로운 한국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의 9월25일부터 공개되었다. 그 작품의 출연진 및 볼거리를 소개한다.

고등학교 보건교사 안은영. 장난감 검과 총으로 젤리 같은 덩어리들과 맞선다.

이야기의 무대는 어느 고등학교. 주인공 안은영은 겉보기에 평범한 보건교사지만, 어떠한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다. 그것은 남몰래 주위 사람들을 구하는 것. 그녀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젤리 모양의 악령 같은 것을 보는 특수능력을 지니고서, 장난감 검과 총을 들고 날마다 그 젤리 덩어리들과 맞서고 있다.

새로이 고교에 부임한 안은영은 학생들을 위협하는 불가사의한 수수께끼로 둘러싸인 비밀을 발견한다. 그리고 동료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학교 내에서 벌어지는 온갖 수수께끼 현상들을 상대하게 된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정유미가 주연. 함께 싸우는 파트너는 남주혁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무지개빛 플라스틱 검과 BB탄 총으로 ‘젤리’를 물리치는 별난 슈퍼 히어로 안은영을 연기하는 이는 정유미.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연애의 발견> 등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와 영화 <도가니> <부산행> 등으로 잘 알려진 연기자이며, 곧 일본에서 개봉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안은영의 파트너인 한문교사 홍인표를 연기하는 이는 모델로 경력을 쌓은 뒤 2014년에 배우로 데뷔한 남주혁. <역도요정 김복주>, <하백의 신부 2017> 등의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고, 일본에서도 팬미팅을 가질 정도로 일본 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홍인표는 안은영에게는 보이는 신비한 오라로 보호받고 있는데, 두 사람이 손을 맞잡으면 안은영은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안은영, 그리고 그녀의 전투 파트너가 되는 홍인표의 관계성도 드라마의 볼거리 중 하나. 그리고 때때로 사악한 존재가 되지만, 다양한 색깔과 모양새를 지닌 ‘젤리’들의 표현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것이다.

정세랑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 원작자도 각본에 참여.

이 작품은 정세랑의 소설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원작자 정세랑도 각본 작업에 참여했다. 안은영이 상대하는 10가지 사건을 그린 원작은 일본에서 ‘보건실의 안은영 선생(保健室のアン・ウニョン先生)’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돼서, 올해 3월에 일본에서도 간행됐다. 드라마판 예고편에는 원작에도 등장하는 영어교사 맥켄지 선생의 모습도 확인된다.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 일본어판 표지

<보건교사 안은영> 원작 소설의 일본어판을 낸 ‘아키쇼보’는 한국문학 시리즈 ‘정세랑의 책’이란 타이틀로 그의 작품들을 펴내고 있는데, 제1탄이었던 ‘보건실의 안은영 선생’에 이어, ‘옥상에서 만나요’가 올해 6월에 발행되었다. 또 의료현장을 배경으로 50명의 인생이 서로 얽히는 연작 단편 소설 ‘피프티 피플’과 ‘이만큼 가까이’ 등의 작품도 일본어로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