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 안은영' 제작 발표회 사진 및 오고간 이야기 (넷플릭스)
넷플릭스 화제작 <보건교사 안은영>의 두 주연배우 정유미, 남주역, 이경미 감독, 그리고 원작자 정세랑 작가가 참여했던 온라인 제작보고회 사진 및 오고간 이야기들입니다.
드라마 보실 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겠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이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심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가는 명랑 판타지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이 지난 9월 24일(목)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아시아 각국 언론들도 함께 했던 이번 <보건교사 안은영> 제작발표회에는 정유미, 남주혁, 이경미 감독, 정세랑 작가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정세랑 작가
이경미 감독
무엇보다 시리즈 속 각양각색의 젤리들이 살아 움직이는 오색찬란한 배경이 보는 이들을 <보건교사 안은영>만의 작품 세계로 이끄는 듯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세랑 작가는 ‘젤리'의 탄생 배경에 대해 “달팽이가 지나가면 점액질이 남는 것처럼 죽은 사람, 산 사람, 동·식물들의 욕망이 다 지나가고 난 자리에 남아있는 것을 보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경미 감독은 “사람들에게 익숙하면서 낯선 새로운 경험을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젤리들을 만들었다. 보는 분들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젤리 안에 캐릭터를 넣었다”며 영상으로 ‘젤리'를 구현하기까지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안은영 역 정유미
이경미 감독과 정세랑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으로 탄생한 <보건교사 안은영>은 단숨에 정유미와 남주혁을 사로잡았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 ‘안은영' 역을 맡은 정유미는 “이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때 엉뚱하다고 느껴지는 지점도 있었는데, 재기발랄해서 좋았다. 따뜻함이 많이 느껴지는 작품이다”며 작품에 참여한 이유를 전했다.
홍인표 역 남주혁
특별한 기운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문교사 ‘홍인표' 역을 맡은 남주혁은 “소재 자체가 너무 신선했고, ‘홍인표'라는 인물을 한번 재밌게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합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정세랑 작가는 “캐스팅 소식을 듣고 실감이 안 났다. 완벽한 앙상블이다"라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정유미와 남주혁은 서로를 향한 칭찬으로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정유미는 “남주혁 배우는 순발력이 뛰어나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남주혁은 “오히려 제가 시너지를 많이 받았다고 생각했다. 잘 따라가기만 했을 뿐인데, 정말 좋은 시너지가 나온 것 같다"며 두 배우가 보여줄 완벽한 앙상블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영화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출력을 보여주었던 이경미 감독은 “원작 소설이 바탕이 되었던 이번 작품은 이전에 했던 작업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작업이었다. 소설을 좋아하시던 분들이 많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작업에 임했다"며 활자를 영상으로 재탄생시킨 작업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또한 침술원, 봉숭아, 한국말이 들어간 음악 등 한국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킨 것에 대해서는 “원작 소설이 이국적인 판타지 세계와 한국적인 소재가 유기적으로 잘 결합되어 있었다. 시리즈를 연출할 때에도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이용했는데, 전 세계 시청자들이 그런 것들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정세랑 작가는 “전 세계에 계신 분들에게 말을 걸 기회가 생겨서 너무나 특별하다. 선의와 친절함에 대한 이야기니까 따뜻하게 친구처럼 여겨주면 좋겠다"며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되는 소감을 밝혔다. 이경미 감독 또한 “전 세계에 동시에 선보이는 작품을 만들었다니 이런 행운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무척 기쁘다"며 전 세계 동시 공개에 대한 기쁨을 함께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유미와 남주혁은 “안은영, 홍인표라는 인물이 여러분들에게 따뜻하고 위로가 되는 좋은 친구가 됐으면 좋겠다", “여섯 가지의 에피소드로 다양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관전 포인트를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으며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할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했다.
진짜 예쁘고 재밌으면서도 감동도 있는 최고 드라마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