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영국판 가상캐스팅

굳이 '서양판'이 아니고 '영국판'으로 한 이유는 영국의 학교가 미국 학교보다 조금 더 폐쇄적일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 이야기는 철저하게 학교 내부에 머무른 만큼 학교가 폐쇄적이면 더 재밌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왕 기숙사 시스템도 돼있으면 더 풍성한 이야기가 나오겠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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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래서 대부분 영국 배우들을 모셨습니다.

 

 

 

 

 

 

 

 

 

 

 

 

안은영(정유미) = 에밀리아 클라크

- 우아하고 기품있는 우리의 드래곤마미입니다만 실제 인터뷰 모습에서는 푼수끼를 자주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안은영 같은 입체적인 캐릭터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안은영은 엽기스럽다가도 진지하고 내면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캐릭터입니다. 성격이 양극단을 향하죠. 그래서 스타성과 재능을 두루 갖춘 드래곤마미께 이 역할을 권해봅니다.

 

 

 

 

 

 

 

 

 

홍인표(남주혁) = 맥스 아이언스

- 실제 정유미와 남주혁의 차이는 대략 10살이 좀 넘지만 굳이 그걸 맞출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맥스 아이언스는 일단 아빠 닮아서 존잘이긴 한데 심심한 얼굴입니다. 그래서 '재미없는 선생님'에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영국식으로 맞춘다면 '영국 고전문학의 이해'를 가르치는 선생님 정도 될까요?

- 맥스 아이언스를 이 역할에 앉히고 나니 이사장 홍진범(전국환) 역할에 제레미 아이언스를 해야 하나 고민해봤습니다.

 

 

 

 

 

 

 

 

 

화수(문소리) = 헬레나 본햄 카터

- '마녀' 역할에 디폴트값같은 배우긴 합니다만 이 경우에는 이 분의 매력과 카리스마를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뭔가 이 역할 어울려요.

 

 

 

 

 

 

 

 

 

 

매켄지(유태오) = 미켈레 모로네

- 매켄지는 외국인 교사인 만큼 영국 학교에서 근무하는 이탈리아 교사로 했습니다. 뭐..가톨릭 관련한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하고요. 생각보다 키가 작긴 한데(183cm) 에밀리아 클라크도 작아서(157cm) 둘이 붙는 씬에서 아슬아슬함을 연출할 수 있겠네요(꼬시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베이비거얼). 

 

 

 

 

 

 

 

 

 

 

홍아름(이주영) = 미아 고스

- 이 역할 꽤 재미있습니다. 시즌2가 나온다면 한건 크게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상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맞는 배우를 골라봤습니다.

 

 

 

 

 

 

 

 

 

 

 

성아라(박혜은) = 래피 캐시디

- '킬링 디어'에 나온 큰딸입니다. 2002년생이니 얼추 이 역할 맡겨도 될 듯 합니다. 대단히 신비로운 인상은 아니지만 "얘는 대체 뭐지?"라는 의문을 불러오게 하는데는 충분합니다. 그래서 골라봤습니다.

 

 

 

 

 

 

 

 

 

 

이지혁(권영찬) = 히어로 파인즈 티핀

- 저는 못 봤는데 '애프터'라는 영화에 나와서 10대들에게 핫한가 봅니다. 운동부를 해야 하니 188cm의 큰 키도 어울리고 우여곡절도 많을 정도로 다소 꺼벙해보이기도 합니다. 어울려요.

 

 

 

 

 

 

 

 

 

 

허완수(심달기) = 메이지 윌리엄스

- 영국에서 드라마 만들려면 '왕좌의 게임'에 빚을 져야 하나 봅니다. 대단히 복잡한 연기를 해야 하는 만큼 경력이 풍부한 배우로 골라봤습니다. 잘하기도 당연히 잘하죠.

 

 

 

 

 

 

 

 

 

 

강민우(이석형) = 알렉스 울프

- 영국배우 중에서는 이 역할을 소화할 사람이 없어서 미국 뉴욕 출신의 알렉스 울프를 골라봤습니다. '유전'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죠. ..예 '유전'의 영향이 컸습니다.

 

 

 

 

 

 

 

 

 

 

백혜민(송희준) = 루아나 바지라미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서 소피로 나온 배우입니다. 1997년생이죠. 백혜민에게서 풍겨오는 이방인적 기운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영화에서 소피도 "얘는 뭐지?"라는 의문을 불러왔는데 그 기세를 이어가도 재미난 캐릭터가 나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