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미러' 블랙뮤지엄 에피소드에 나온 모든 물건들 이야기 (스포)
* 여러 에피들의 스포가 포함됩니다.
블랙 미러의 '블랙 뮤지엄' 에피소드에는 이스터 에그들과 과거 에피소드에 대한 언급이 가득 들어 있으며, 여기 오래된 물건과 새로운 물건들이 모두 있습니다. 찰리 브로커의 공상과학소설 블랙미러는 2011년 영국 TV에서 초연돼 2014년 넷플릭스에 인수되었고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다크한 톤과 현대 사회에 대한 검증, 그리고 신기술이 그 안에서 하는 역할로 악명이 높습니다.
비록 모든 에피소드가 독립적 이야기지만, 그들 대부분은 시각적인 이스터 에그나 다른 등장인물, 기술들, 사건들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등 과거의 에피소드에 대한 레퍼런스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시즌 4의 마지막 에피소드 '블랙 뮤지엄'으로 블랙 미러가 유니버스에 연결되어 있다는 이론을 촉발시켰습니다. 이 에피소드에는 '진정한 범죄학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블랙 뮤지엄'의 주인 롤로 헤인스(더글라스 하지)가 방문객인 니시(레티티아 라이트)에게 들려준 세 가지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다른 에피소드에서 나온 많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들의 위험성과, 어떤 경우에는 그들의 기술적 실패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니시가 박물관에 들어서자 시즌2의 '화이트 베어'의 주인공 빅토리아 스킬레인(레노라 크리클로우)의 사진이 있는데, 같은 에피소드에 나온 가면이 달린 더미가 나중에 보입니다. '미움받는 사람들'에서의 로봇 벌이 전시되어 있고, 사라가 '아크엔젤'에서 어머니를 때리던 산산조각난 태블릿과, '베타테스터'에서 사용된 헤드셋과 매우 유사한 장치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피 묻은 욕조는 에피소드 '악어'에서 나온 것이며, '공주와 돼지'에서 공주를 납치하고 나중에 목을 매 자살한 칼튼 블룸의 더미 복제품을 근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로버트 댈리가 'USS 칼리스터'에서 사용한 롤리팝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쿠키'뿐만 아니라 헤인의 소장품에도 있습니다. 과거의 이야기와 연결되지 않은 물건들은, 다른 사람들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헤드셋과 주입물, 원숭이 인형, 그리고 살인자 클레이튼 리의 홀로그램 투영입니다.
박물관의 물건으로는 아니지만 다른 에피소드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니시가 내린 역은 'BRB Connect'라고 불리며, 시즌 2의 '돌아올게'의 참조이며, 롤로 헤인즈는 산 주니페의 병원에서 일했었습니다. 니시는 '산 주니페로'에서처럼 '노인들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다고 언급하며, 헤인즈가 병원에서 시범을 보일 때 사용하는 쥐들은 '닥치고 춤춰라'의 주인공들인 케니와 헥터라고 불리며, '핫 샷'은 그래픽 노블로 등장하며 참조되고 있습니다.
블랙 미러 유니버스가 하나로 연결된 것이라는 데 대해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다면, '블랙 뮤지엄'은 그런 의심들을 모두 없애 줍니다. 이스터 에그들을 너무 많이 넣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블랙 뮤지엄'은 사회의 나쁜 결정들, 기술적 실패들, 그리고 악과 복수의 정도를 일깨워주는 동시에 비극적인 사건이나 범죄에 대한 병적인 매력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도 이 에피와 스페셜단편 '화이트 크리스마스' 가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블랙 뮤지엄은 보는 중이나 보고 난 후의 그 여운이 정말 충격적이며 찜찜하고 오래 가더군요.
모든 에피들이 다 그렇지만 이건 정말 현실이 될수도 있겠구나 하는 서늘함과 섬뜩함이 최고조였습니다.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추천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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