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포] 내가 뽑는 <블랙미러> 최고의 에피소드들 - 돌아올게(Be Right Back)
가장 재밌게 본 에피소드라기보다는 가장 인상적인 에피소드로 시즌2의 '돌아올게(Be Right Back)'를 뽑았습니다.
일단 배우가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해리포터와 어바웃타임, 엑스마키나로 인상에 깊게 남은 도널 글리슨과
캡틴아메리카의 영원한 그녀, 헤일리 앳웰이 주연을 맡았지요ㅎㅎㅎ
금실좋은 부부인 애쉬와 마사가 애쉬의 옛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시작하지만 렌트카를 반납하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애쉬와 사고 후 임신 사실을 알게된 마사.
외로움과 괴로움으로 인해 친구가 추천하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이번 에피소드의 중심인 고인의 모든 온라인 자료를 수집해 본인과 채팅하는 느낌이 들게 해주는 서비스죠.
채팅을 하다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며 자신이 가진 동영상과 목소리를 보내주어 가상의 애쉬와 음성대화를 나누며, 추후에는 실제 사람과 같은 인형으로 업그레이드까지 하게된다는 내용이죠.
과연 사람은 무엇으로 이루어져있을까요?
같은 외모와 목소리, 한정적이지만 함께했던 추억들을 공유하고 있다면 그것은 같은 존재가 아닐까요?
에피소드내에서는 감정이 없고 함께 한 모든것들을 기억하지 못하기에 마사가 AI애쉬를 멀리하게되죠.
하지만 조금 더 기술이 발달하게 되어 모든 추억을 기억하게된다면 죽은 고인을 대신하는 AI를 어떻게 대하는게 옳을까요?
마사는 AI애쉬에게 결국 거부감을 느끼고, 애쉬는 그렇게 행동하지않는다고 소리를 지르며, 그렇다고 폐기처분을 하는것도 아닌, 다락방에 한정지어두게됩니다.
물론 AI가 아무리 발달해도 한명의 사람을 대체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한 개인의 정보를 온라인에서 얻어낼수있는거에는 한계가 있으니깐요.
그렇지만 고인을 추억한다는 측면에서 이러한 기술을 사용한다고 생각한다면 분명하게 장단점이 나뉠것만같아요.
자극적인 다른 에피소드에 비하여 잔잔하면서도 죽음으로인한 이별과, 고인을 AI가 모방을 한다는 내용에서 다보고나서 머리를 망치로 맞은것처럼 강한 충격을 받았네요.
AI기술이 발달하고있으며, AI기술을 소재로 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 많은것을 돌아보게해주는 작품이 아니였나싶었네요.
마무리는 어떻게지어야할지 모르겠으니 주연배우들의 사진으로 마무리지어야겠네요
아 그리고 보실때는 후방주의하세요!^^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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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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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는...크흠ㅎㅎㅎㅎㅎ
마지막에 아이가 아빠의 모습, 즉 AI처럼 말투가 변한것도 좀 씁슬하긴 했죠
저는 그저 마지막에 미묘한 감정으로 처다보는 마사의 연기와 속마음에 그저 감탄만 했는데말이에요ㅎㅎㅎ;;
제 취향인지 캡틴의 연인이 마블 영화에서보다 좀 더 아름다워보이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