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저격 당한게 이렇게 여파가 클줄이야...(퍼펙트케어)
(스포 있음!!)
첫회차에서는 영화가 보여주려는 거에 취향저격 당해서 단점이고 뭐고 잘 생각이 안 날정도였었는데요
2회차로 오늘 보고오니 진짜 러시아 마피아가 지역 갱단 정도로 밖에 안보이고,,, 아동 만화 악당처럼 허술한 부분이 이제서야 보이게 됬네요... 취향에 그대로 눈 멀어버리다니😂 취향저격이 참 무섭네요...
이 작품에서는 악역들이면서 법(윤리)을 거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의사는 진단을 조작하면서 돈으로 파는 주제에 비윤리적이니 검사기록은 복사해 가지말라고 하고, 마피아 보스는 부하한테 합법적으로 움직이라고 하고(마피아가 맞나?), 최악인 우리의 주인공 말라는 애초에 법을 악용하죠... 얼마나 이 작품에서 악인들의 모순을 느낄 수 있었는지...
그러니 합법적으로 움직이라는 데다가, 어머니를 극진히 사랑하는 마피아 보스가 유한 모습을 보이니 그대로 의심없이 받아들였었네요,,, 보스라는 강단이 있을텐데 부하들 다잡혔다고 뛰어오는 어머니를 잡지도 않은 채 그냥 떠나버리는...
그로 인해 두 여주인공들이 빠따 하나로 아주 쉽게 다시 할머니 제니퍼를 잡아두죠... 당신 이제 큰일났다는 긴장감을 주고서는 너무 주인공이 쉽게 위협을 해결해요....
차라리 설정을 지역 큰 돈을 휩쓸고 있는 거대 지역 갱단 보스로 해도 문제 없었을듯한... 마피아 집단이라기에는 많이 허술했어요 ㅠㅠ 또 일산화탄소 중독사를 노렸으면 그렇게 큰 개인주택에서 하는 게 아닐텐데... 폭사로 꾸몄어야 했다면 진작에 하는 게 맞고...
(뭐 덕분에 로자먼드 파이크와 에이사 곤잘레스의 케미 잘봤습니다^^;)
영화 자체가 너무 주인공에게 친절하게 흘러갔던 것 같네요... 범죄영화는 대부분 안보는 편인데다가, 악당이라곤 디즈니 악당을 주로 경험한 저인지라 순하고 밍밍한 악당을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나보네요...하핳;;
만약 비유한다면 플라스틱 빨대로 만든 에펠탑 같달까요...
너무 허술해서 여기저기 삐져나오고 이음새는 헐렁한데... 그런데 만든 걸 다 보고나니 꽤 괜찮은 매력을 느꼈달까... 물론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이런 영화에서의 매력은 로자먼드 파이크의 독한 악녀 연기 덕에 멱살잡고 끌고 갈 수 있었고, 마지막 결말의 선택도 충분히 이 영화를 끝까지 참고 본 분들께 사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자본에 대한 탐욕이 어떤지, 로자먼드 파이크가 보여주는 치떨리는 악인의 모습 덕에 그래도 이번에 재밌게 본 영화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 에이사 곤잘레스 입덕 계기 영화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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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매력 넘치긴 하더라고요
후반부는 마피아가 넘 멍청하고 주인공은 넘 먼치킨이라 계속 의아하더라구요 ^^;
배우들 연기빨로 멱살잡고 끌고가는 영화 같았습니다.
로자먼드 반가웠어요
마피아는ㅋㅋ 효자 아들 덕에 사이다여서 다행이었죠ㅋㅋ
아뇨 마피아 말구요ㅋㅋ 걔는 효자도 아니죠ㅋㅋ 지 정체 들킬까봐 엄마도 못 구하고 무슨 그 따위 마피아가ㅋㅋ
마지막에 총 쏜 효자요ㅋㅋ 처음과 끝을 완벽하게.. 최고의 아들.. 어머니가 무덤에서 박수치셨을 듯 따흑
저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하 그럴수 있겠네요! 영화가 주인공에게 친절하게 흘러가게했다보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