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굿즈 관련 이슈에 대해서...
굿즈 이슈가 있어서 정리해봅니다.
1. 굿즈 관련 글이 많다
첫번째, 영화글로 게시판이 불타오르기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개봉작이 거의 없습니다 ㅠㅠ
두번째, 문화계 전반적으로 굿즈를 앞세운 마케팅이 활발한데요. 게시판에 굿즈 글이 많아지는것은 첫번째 이유와 맞물린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내가 굿즈 관련 글이 보기 싫어도, 다른 누군가에게는 유익한 정보와 재미를 주기도 합니다. 게시판이 내가 원하는것으로만 채워질 순 없습니다.
2. 굿즈 게시판을 따로 만들자
커뮤니티에서 게시판을 새로 만드는건 모험입니다. 특정 게시판에서 하나의 주제로 글이 많아졌다고, 섣불리 게시판을 분리를 하게 되면 망하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건 커뮤니티 운영을 해보신분들은 잘아실법한 내용인데, 하던짓도 멍석 깔아주면 안한다... 는 속담이 게시판 새로 만들기에 해당됩니다.
현재 영화수다에 '굿즈수다' 카테고리를 만들었습니다. 이 카테고리에 어느정도 글이 쌓이게 되면, 영화정보와 카테고리 분리가 되기 때문에 관련 글을 피할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굿즈 관련 글이 많아지고 지속성이 있을때, 별도 게시판으로의 이동을 고민해보겠습니다.
3. 영화수다 게시판의 성격
영화수다라는 이름은... 누구나 부담없이 영화 관련 글을 쓰고 의견을 나누자는 의미로 지어진것입니다. 고퀄리티 글만 게시판에 올라오면 진입장벽이 점점 올라가고, 결국 쓰는 사람만 쓰는 게시판으로 변하게 됩니다.
나도 영화 이야기 하고 싶은데, 다들 글을 잘쓰고 정보도 잘찾아서 올리는데 너무 부담스럽다...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영화수다 게시판이 흥하려면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야만 합니다.
영화를 많이 아는 사람, 이제 막 보기 시작한 사람, 정보글을 올리는 사람, 읽기만 하는 사람, 댓글만 다는 사람, 질문하는 사람, 답변을 잘해주는 사람, 굿즈에 관심이 많은 사람, 극장에 관심이 많은 사람 등.... 취향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돌아가는게 영화 커뮤니티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커뮤니티의 장점은 다양한 취향을 가진 분들이 올리는 글을 보면서, 영화를 보는 좁은 시야가 넓어졌다는것인데요. 특정 글이 많아졌을때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요즘 트렌드를 읽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4. 정리하자면...
코로나로 인해서 영화 산업 전반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작년 경우 영화가 개봉을 안하는데, 영화 커뮤니티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중입니다.
여하튼 지금은 개봉 영화 편수도 뚝 떨어진 상황이어서 영화 관련 어떤 글이라도 많이 올라오면 눈물나게 고마운 입장입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해도, 어느 한쪽으로 너무 쏠리는것도 균형의 문제이니, 지난 영화라도 매주 한 편의 영화를 정해서 댓글로 그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ps : 이번주, 다음주초 불편한 모바일 접속 관련, 수정 내용이 반영이 됩니다.
다크맨
추천인 257
댓글 6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진짜 속시원하네요 공감가요 정말!!
3번 100퍼센트 공감합니다.
다크맨님의 고뇌도 느껴집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굿즈 개시글에 불편하신분들이 오늘따라 많이 보이시는거 같아 2번(숙즈 게시판을 따로 만들자)에 공감하고 잇었는대
커무니티 운영하시는분의 고찰을 모르고있었네요~
더우덕 번찬하는 익무를 위해 고생하시는 다크맨님 항상 감사합니다~
화이팅하셔요^^
커뮤니티 게시판 글 비중이나 횟수 관련해서 운영진도 아니고 똑같은 회원들끼리 눈치주고 말 나오는거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 번도 굿즈 관련 글을 쓴 적이 없고 촤근에 굿즈글 많다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와 관련해서 그냥 마음 속으로 생각했지 직접 글로 표현하며 쓰진 않습니다. 그건 굿즈글 이야기하고 글 쓰고 싶은 여기 다른 회원들 자유이니까요. 이 둘은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예전에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이나 마블,DC 큰 영화들 개봉했을 때 엄청나게 게시판 비중이 그쪽으로 쏠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그게 커뮤니티이니까요. 글 쓰고 싶은 주제나 영화가 나왔을 때 영화 커뮤니티에서 그 이야기 많이 하는게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설사 너무 많다고 하더라도요. 그게 흐름이고 자연스럽게 시간이 지나면 관심도 또한 떨어져서 게시판에서 차지하는 글 비중이 줄어들 거라고 확신합니다.
내가 보기에 너무 많다고 다른 회원들에게 눈치주거나 커뮤니티 게시판 분위기를 억지로 바꾸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를 회원 입장에서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권리는 오직 운영진에게 있습니다. 심지어 운영진이어도 그런 시도는 매우 조심스러울 것입니다.
극공감 합니다.
이번 굿즈 관련 글이 부각 되서 그렇지 예전부터 분위기 조성하고 여론 형성의 느낌을 자주 봅니다.
그러는 회원은 자주 그러더군요.
또 극장이나 배급사 쪽에 "너네 모니터링 하고 있는 거 다 아니까 이거 보고 좀 고쳐라" 는 식의 형태도요.
물론 누가 봐도 욕 먹을 만한 경우에 해당 되는 내용이면 모르겠는데
개인 감정으로, 본인 생각을 앞세워 얘기하는 경우도 많이 봤네요.
이것도 일종의 갑질이고 분탕질이 아닐까 싶어요.
영화 커뮤중 규모가 있다는 걸 악용 하는 거라고 봅니다.
그나마 익무는 정치 관련으로는 클린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안그래도.. 작년 이맘때였나요..
코로나가 터지고 게시판이 정체되어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팠었습니다..
가장 활발하던 영수다가 글수가 적어지고..
페이지가 안넘어가고..
가슴이 아팠는데
많은 곳에서 노력을 해서 요즘 익무가 다시 활발해 진거 같아
기쁜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좋은 커뮤니티 운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울 꼭드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익무의 영화수다 란입니다 ㅎㅎ
응원합니다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항상 세심하게 운영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응원합니다!
새로운 영화나 영화 산업이 다시 활성화되면 새로운 글들이 올라오겠죠.
몇몇 굿즈관련 불만은 지금이 코로나 19 상황인 거 잊은듯한 내용이 있었는데 4번 부분이 많이 와닿습니다.
'영화 관련 어떤 글이라도 많이 올라오면 눈물나게 고마운 입장입니다.'
극장 증정 굿즈도 사활을 건 전략이라는 걸 인지하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영화매니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사람들 극장에 안오기 때문에 솔직히 지금은 굿즈로 긁을 때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극장 방문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 안타까운 시대가 온 것인데 받아들이기 힘드신 분도 분명 많을거라 봅니다..
글 정말 잘 쓰시는 것 같아요 깔끔하게 정리가 되네요👍👍 덕분에 익무가 영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 공지를 통해 명쾌하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글이 많아진 이유 중 고객센터에서 이제 받지 않는 점도 있어 물어볼 데가 익무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죠
정말 공감합니다~
오랜기간 영화를 좋아함에도 막상 커뮤니티 가입이 쉽지 않았는데 이러한 익무의 지향성 때문에 유일하게 믿고 함께하게 됩니다.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고 충돌하는 모습을 보며 때론 놀라기도하고, 배우며 덕분에 늘 유익해지고 있습니다ㅎ
많은 배려와 노력에 늘 감사합니다.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특히 3번. 운영하시는 입장에서 고충이 요즘 더 심해지셨으리라 예상됩니다. 현재로선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익무분들의 여러가지 글들이 풍성하게 올라오는 것이 운영진이 원하시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커뮤니티는 보고 싶은 것만 보는 개인 SNS가 아니죠.
운영진의 입장에서 전체적으로 가닥을 잡고 계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3번의 문제 저도 좀 공감가서 짧은 호흡으로 가는 글 위주로 써야할까 싶고, 긴글 쓰는 입장에서는 열심히 썼는데, 너무 긴글인가 싶고 해서 요샌 쓰려다가 안쓰고 커뮤니티 공간에 맞는 글이 어떤 글일까 고민되서 못 쓰는 입장도 있어요.
사실 댓글로 소통하려고 쓰는 것도 있는데, 글 올렸을 때 댓글이 달랑 하나 달리면 내가 소통을 못하는 글을 올리는 고인물된 기분 들면서 소외감 느끼게 되고.
그냥 블로그에다가나 올려야 할까 싶고 할 때도 많아요. 누구 기 죽이려고 글 올리는 거 아니고요.
긋즈를 통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듯, 저는 리뷰를 쓰거나 소개글을 써서 알리는 게 제 영화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어서요.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 최근엔 많이 가볍게 쓰려고 노력중이예요.
그냥 커뮤니티내에선 여러 생각이 있는데, 텍스트로 글 올리니까 서로간에 오해가 생기는 거 같아요.
저는 굿즈글이나 정보글이나 북적북적해지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한동안 글 정말 안 오르고, 저도 너무 우울해져서 아무글도 못 쓸 땐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그분들의 글 보면서 제가 끼기는 힘들었어도 활기찬 분위기에 힘이 나기도 했어요.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신 글 잘 보았어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섣불리 게시판 분리하기엔 고민 많이 크실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감상을 이야기하고 나눌곳이
익뮤 외에는 딱히 떠오르진 않네요
저에겐 여전히 익뮤가 즐거운 놀이터입니다 ^^
글 여러 부분에서 숙고하신 것이 느껴지고 정리를 잘 해주셔서 초보 영화 덕후 입장에서 너무도 감사한 글입니다.
보고싶은 개봉작이 별로 없어 영화를 못보니 익무에도 소홀해지는 스스로를 반성합니다ㅠㅠ
고생 많으십니다.
어떤 글이라도 올라오면 좋은 거 같아요~
특히 3번글을 보면서 활동에 대해 더 용기를 얻은 것 같아요.
편하게 영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