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너무 예민한 분들도 극장 오지 않았음 해요
물론, 관크는 지양해야하는 것이 최우선인거 맞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영화를 관람하는데 최대한 남을 배려하는 매너와 의식은 필수죠.
근데 일부 영화 커뮤니티에서 보면 지나치게 빌런 취급하거나 관크의 기준을 타이트하게 잡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사람이기에 급하게 생리현상이 있을 수도 있고 정말 긴급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고 해서 한 두번 휴대폰 본다거나(물론 불빛 최대로 약하게 설정+무음 모드) 들락날락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영시간 10분전 광고 타임때는 착석해서 마음을 가다듬고 영화 몰입을 위해 준비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급하게 도착하거나 광고 싫어서 영화 상영시간에 딱 맞게(불꺼지기 직전)에 들어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건 각자의 스타일이니 직접적인 영화관람에 피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보면, 상영 10분전 미착석도 뭐라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엔딩 크레딧도 누군가는 여운을 곱씹는 중요한 감상 시간일 수 있지만, 어떤이들에게는 급히 차끊길까봐 나가야하는 상황일수도 혹은 엔딩 크레딧까지 굳이 보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건 아트하우스의 경우야 문제가 되겠지만) 일반 상영관에서는 각자 자율 의지로 엔딩 크레딧 볼지 말지 결정하고 나갈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 음식물 문제도 그렇습니다. 영화관이라는게 요즘은 단순히 꼿꼿이 앉아서 두시간 동안 화면만 보고 나오는 곳은 아닙니다. 익무나 기타 영화 커뮤니티의 영화마니아들이나 열성팬들이야 영화를 너무 아끼고 사랑하고 삶이 영화가 전부인 경우도 있으니 거기에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는 것은 존중합니다만 그것을 남에게까지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영화관에서는 자체적으로 음식도 다양하게 팔고 반입은 당연히 법적으로 허용이고 하나의 놀이공간으로 운영중인데 마치 모든 상업영화관에서 아트나인이나 씨네큐브 같은 규율을 적용하길 바란다면 그건 무리죠. 극장에서 허용한 범위내의 취식도 불편하신 분들은 본인들께서 타이트 하게 제지하는 아트 전용극장 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영화규모 4위에 해당하는 국가인만큼 전 국민들이 영화관을 자주 찾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조금 발길이 뜸하지만 한국이란 나라가 영화관 놀이문화가 많이 발달되었고 대중화된 상태에서 지나치게 일반 대중관객들을 색안경을 끼고 영화매니아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본다면 영화팬과 일반인 사이의 갈등은 앞으로 더 심화될 수 밖에 없을거에요.
관크 빌런들 보고 폰딧불이나 와서 식사할거면 영화관 오지 말고 집에서 보라는 이야기는 자주 나옵니다. 반대로 지나치게 예민하게 굴어서 대다수의 일반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압박하는 극단주의적 영화팬들 역시, 그럴거면 자신만의 극장을 만들던지 홈 씨어터를 구축하든지 혼자만의 공간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영화관은 영화팬, 일반인 등등 다양한 계층과 부류의 사람들이 한데 모여서 영화를 관람하는 곳입니다. 모든 이들의 구미에 다 일일이 맞을 수가 없어요. 양쪽이 어느정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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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영화 시작 전 광고 나올 때는 지인하고 얘기를 하는데요 옆의 어떤 분이 "조용 좀 해주실래요?" 이래서
"(피식) 조용하래네요 ㅎㅎ" 이랬던 적은 있네요
전 극장 로고 올라가기 전까지는 영화 시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때부터 방해받고싶지 않은 분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지구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니까요 ㅎㅎㅎ
몇번이나 지적질하길래 끝나고 반대편 옆에 있는 분한테 제 숨소리가 혹시 관람에 방해가 됐냐고 물어 보기까지 했어요.
다른 말씀들은 다 공감되는 말씀이신데요,
음식물 문제는 생각이 다르네요 ㅎㅎ
음식물은 냄새문제도 물론 있지만
요즘 같은때는 마스크 미착용과 결부되어서
왠만하면 안먹는게 매너인듯해요.
매점에서 파니까 먹어도 된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코로나19가 금방 없어지지 않는 추세라면
매점에서 파는 음식물(팝콘 포함)은
상영전에, 로비에서만 먹는 쪽으로
트렌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그런 게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제가 본 것들이나 겪은 것은 그렇지가 않아서..
당장 오늘만해도 미저리 관크글이 공지에 있네요. (상영 전 광고시간에 일어난 폰 분쟁이요) - 이게 작은 분쟁이라는게 아니라 광고시간에 대한 자율성 부분이라 말씀드려요
관크글 많은데 상영 시간에 늦게 들어오는 분들이나 팝콘 먹는 소리나 음식물 냄새 관련 등은 어느정도 봤던 것 같아요
영화이야기 보러왔는데 관크당했다는 글도 많이보임
물론 저도 관크 당한적이 종종 있어서
차라리 관크게시판을 만드는게 어떤가하는 ㅋㅋ
좋은글이고 공감도많이가네여 잘봤습니당
폰은 끄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폰을 수시로 확인하셔야 한다면 관에 들어오지 않거나 맨 뒤에서 서서 영화관람을 해야죠.
이외에는 거의 공감합니다!
근데 제발 '상영중' 엔 휴대폰 반딧불이하고 토킹족만 안보였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상영관 내에서는 전파 차단 되서 휴대폰 못쓰게 했으면 좋겠어요.
극장 내 팝콘 등 먹는 문제는 적어도 입을 다물고만 씹어도 감사할것 같아요.
먹는것 자체는 전혀 문제될게 없지만 그냥 밥을 같이 먹어도 소리내며 먹는게 에티켓은 아닌데 청각적으로 집중이 필요한 곳에서라면 더욱 조심스러움은 필요하니까요😨
수시로 와삭와삭 하는 분들이 이 글을 볼일은 없겠지만요...ㅠ
그러려니 하는데 요즘은 종합 빌런들이 꼭 있더라고요
평소 하고 싶었던 말인데...
열심히 써주신 글 감사합니다.~~
근데 극장에서 핸폰 끄면
지진/해일 같은 재난문자는......
이젠 좀 익무에서 그만봤음 싶은 두가지..... 굿즈와 관크.....
물론 저도 견디기 힘든 관크 수없이 경험해봤지만 뭐든 과유불급이 아닐까 싶네요....
갑자기 예전에 어떤 한분.... 콤보에 콜라가 있는 이유가
팝콘을 입안에서 녹여먹으라고 있는거다라 해서 경악했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르네요...
너무 관크관크에 예미하고 민감하다보면
이런 말도 안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는 교훈(?)입니다...ㅎㅎㅎ
나 한 명이 급한 일로 한 두 번 본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한 상영관에 몇명만 더 있어도 상영 내내 핸드폰 불빛 때문에 스트레스 받게 됩니다.
핸드폰을 봐야할 정도로 급한 용무 있으신 분들은 용무 끝난 시간에 영화를 보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은 진동조차 안하시고 영화보면서 큰소리로 통화하는 경우도 많이 봤어요.
공감합니다.
그리고 관크를 정의하는 것은 행위의 종류가 아니라 빈도와 지속성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음식을 씹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나는 소리(특히 팝콘과 나쵸죠)에까지
반응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글을 쓰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소리에 민감하게 불쾌해하는 분들도 돈내고 오신 분들이지만
그 불쾌해하는 반응을 받아야하는 분들도 돈내고 온 분들이죠
어디까지가 예의이고 권리이고 각자 넘겨야하는 선인지 다른것이지요
누군가에겐 조용하고 진지하게 집중해서 보아야하는게 극장이지만
누군가에겐 엔터테인먼트의 공간일 뿐이기도 한 곳이 극장이니까요한
대형 멀티플렉스들이 엔터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는 이상, 물론 저도 님의 의견에 동의할 생각은 없구요
다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고,
누군가에겐 이 것이 당연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나 동의하는 예의가 아닌 이상
그것은 일부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에 따른 예의를 타인에게 강요할 수 없는 것이지요
외국가서 영화 몇 번 보니
우리나라 관객문화정도면 훌륭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코로나라고 극장 매점에서 파는 음식도 먹지말라는둥, 먹으려면 로비에서먹고 상영관에서 멱지말라는둥, 팝콘을 입에서 녹여먹으라는둥, 저한텐 왤케 개소리로밖에 안들리는지..ㅋㅋㅋ
극장도 놀이공원처럼 하나의 놀이공간 즐기는 공간아닌가요. 다른 사람 피해 안주는선에서 즐기고 스트레스 해소하는 공간이요.
아예 먹지도말고 말하지도 말고 뒤척이지도 말라고 하고. 여기가 무슨 도서관이나 절도 아니고..참
그동안 익뮤에 관크라고 올라오는 글들중 상당수는 일상생활 가능한지 의심되는 글들 많았음...
저는 관크의 기준을 추가적인 불필요한 행동을 하느냐 여부로 나눕니다 팝콘먹으면 당연히 소리가 나는데 그걸 녹여먹으라는건 예민하고 어이없는 요구죠 다만 간혹 팝콘통에 손 한쪽을 집어넣고 계속 휘저으며 먹는 습관을 가진 분들 계십니다 그럼 불필요한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죠 그런건 관크라고 봅니다
휴대폰도 벨소리를 진동모드로 바꾼다든지 하기 위해 한두번 급하게 확인하는 정도는 그려려니 합니다 그런데 습관적으로 꺼내서 번쩍번쩍하는 단계부턴 관크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카톡하고 인터넷보고 심지어 통화까지하는 경우는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앞좌석을 본의아니게 발로 차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가방을 세워두려다가 다리를 꼬려다가 내자리를 찾아 들어가다가.. 그런 경우까지 옆눈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오분에 한번 꼴로 꼰 다리를 바꾸면서 오분에 한번 꼴로 앞좌석을 차는 건 부주의하고 매너가 없는 관크인거죠
어떤 경우든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용인되는 상식 선의 일상적인 행동이 있습니다그거까지 뭐라하는 경우는 예민한거고 그 허용치를 뛰어넘는건 관크라고 보는데 그걸 바라보는 기준이 여기 익무에선 좀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가끔 있습니다
예전에 익무시사에서 제가 입은 옷소리가 신경쓰인다고 지적받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요 바스락거리는 소재의 옷을 입은 것도 아니고 소음을 발생시키는 행동을 습관적으로 한것도 아니고 흔하디 흔한 면셔츠를 입고 있었을 뿐인데 그 소리가 거슬릴 정도면 그 귀는 슈퍼파워라도 가진건가 싶어서ㅋㅋ 게다가 그걸 지적하면서 제가 어쩌기를 바라는건가 궁금해지더군요 영화 끝까지 부동자세를 하길 원하는건가 아님 하나뿐인 상의를 벗고 스트립이라도 하라는건가ㅋㅋㅋ
모두가 상식 선에서 주의하고 배려하면 될 일인데 온갖 군상들이 모이다보니 그게 참 어려운 일인 것같습니다
이거 진짜 공감합니다 옆옆에서 계속 팝콘통에 손 집어넣고 상영시간 내내 팝콘스르르륵스르르륵 고르고 와작와작 소리내는데 진짜 신경이 곤두서더라구요 어쩌다 실수로 하는것까지 어떻게 뭐라하겠습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는데도 계속 그 행동을 하니 관크라고 하는거겠죠
영화관에서 파는 음식이야 당연 뭐라할수없지만 음식물 반입금지인 씨네큐브네 비닐봉지에 음식물 싸들고 들어와서 영화보는 중간에 비닐봉지 부시럭 거리는 소리내면서 먹는 비매너에 대해서는 관크라고 해야겠죠 근데 이런 걸 계속 보다보면 괜히 예민미들때도 있는거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혹여 모를 상황 때문에 늦게들어갈까봐 + 중간에 생리현상 있을까봐 최대한 주변에 피해안드리려고 매일 통로에 예매해서 보는 편인데 위에 댓글에 많은 분들이 쓰셨던 것처럼 빈도와 수위가 중요한거같아요.
이 글에 많은 부분 공감이 되고 상영전 광고 시간과 엔딩크렛딧 때 나가는 여부까지 관크라고 하는건 개인적인 견해로 좀오바스럽지않나 싶습니다ㅠㅠ
영화 생활하면서 저런 까다로운 조건이라면 실수로라도 정말 단 한번도 관크를 안하는 사람은 없어요. 내 숨소리가 남한텐 불편할 수 있고, 음료 마시는 소리 먹는 소리가 남한테 불편할 수 있고, 화장실도 마찬가지구요. 반대로 생각하면 관크라 생각은 안하겠지만 엔딩 크레딧 다 보고 나오는 사람들이 이해안되는 사람들도 있을거에요. 주관적인 가치를 너무 남에게 들이대며 요구하는 것도 자제해야한다고 봅니다ㅠㅠ
여기사람 필요이상으로 예민하긴 해요 정말로요....
몇개글읽으면서 이렇게까지피곤하게 영화봐야하나싶은
글들 있고 또 엄청옹호하시는 비슷한 부류들 많아서
참 이곳도 고인물이다 싶었는데
모두 공감됩니다
사람마다 기준치, 느끼는부분이 달라서 의견차가 있긴하겠지만 일부 글을 보면 관크에 대한 기준치가 너무 타이트한것아닌가? 하는생각 들때가 있었고 그때 댓글을 그렇게 달진않았지만 너무 예민하신분들은 정말 하나하나 따지지않고 집에서 편히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공감합니다. 다른 것 필요없고 부디 상영 전 유의사항만이라도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정말 다른건 모르겠는데 요즘같은 시국엔 음료정도만 관에 가지고 들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극장에서 파는데 뭔 상관이냐고 하기에는 상영전 영상도 나오잖아요 마스크 쓴 팝코니들 ㅋㅋ 관 밖에서 먹고 들어오는게 서로 안전하죠. 보통 상영내내 팝콘 먹는데 먹으면서 마스크를 쓸 수가 있나요 음료는 먹을때 잠깐 빼고 다시 쓰는데 음식은 그럴 수가 없으니 말이죠... 이건 오바가 아니라 서로 지켜줘야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본인이 상관없다고 마스크 안 쓰고 관람하는걸 당당해 할 일은 아니죠 같이 보는 남들은 무슨 죄인지.. 왜 본인때문에 몇 명이 불안하게 영화를 봐야하는지.. 혼잡한 공간 공기감염까지 인정되는 시점이니 특히 사람 꽤 찬 상영관에서는 조심해야ㅠㅜ
별로 민폐스럽지 않은 행위까지도 관크라는 말로 엮어버리는 것도 보기 안좋더라고요
종종 무용담처럼 벌어지는 천하제일관크대회고 별로고
서로가 반대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극장 매점은 폼으로 들어온게 아니자나요. 시간이 급해서 미처 식사를 못하신분들도 있을수 있고 솔직히 어벤져스 같은 영화볼때 팝콘 있으면 더 잼난 느낌도 가지는 사람도 있고요 소위말해 팝콘무비!
관크는 반드시 지양해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예절을 지키는 선에서 자신만의 관람 스타일을 가져간다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