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님이 보면서 세 번 울었다는, 올해 본 최고의 외국영화로 꼽은 영화는?
지난 주에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스페셜 토크: 디렉터스 체어 행사에 다녀왔는데요. 올해의 영화 5편의 연출자(강형철, 봉준호, 이병헌, 김보라, 이지원)와 모더레이터(변영주, 민규동)가 함께 진행하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었어요.
변영주 감독님이 5명의 감독님들께 올해 본 최고의 외국영화에 대해 질문을 하셨는데요. 봉준호 감독님이 <행복한 라짜로>라고 답하셔서 너무 기뻤어요. 저에게도 올해 최고의 개봉 외화가 <행복한 라짜로>이거든요. 익무분들 중에 <행복한 라짜로> 팬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이 소식이 기쁘시지 않으실까 싶네요. 봉 감독님이 <행복한 라짜로>를 보시면서 세 번 우셨다고 하셨어요. 성당에서 음악이 라짜로 일행과 함께 밖으로 나갈 때 우셨다고 하네요.
지난 주 행사는 12월 5일 오늘 저녁 10시에 V LIVE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으니까 봉 감독님의 멘트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제19회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12월 12일 목요일에 V LIVE를 통해 생중계된다고 하니까 관심 있으신 분들은 챙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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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영화에요. 작년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인데 영화 정말 좋아요. 꼭 보세요. ^^
워 행복한 라짜로! 천사의 존재와 의미를 인간에게 되묻는 듯한 영화였쥬. 또 보고 싶네요.
행복한 봉짜로~
꼭 보세요. ^^
가혹한 현실과 대비되는 주인공의 아우라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ㅠㅠ
(벤허의 후반부 "그분"이 나와서 북받히는 감정으로 울었던게 얼마만인지ㅜㅜ)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 계보를 잇는 걸작을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고 여성감독이 만들었다는 것에 놀라웠습니다.
올해 제가 본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알리샤 로르바흐 감독님 다음 작품 정말 기대하고있습니다!
꼭 볼께요
저랑 똑같으시네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