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 속의 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다이고 덕분에 대본에 없던 감정을 발견했다”
카란

영화 <상자 속의 양>에서 다이고의 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상자 속의 양>은 세상을 떠난 아들과 똑같은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를 가족으로 받아들인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야세 하루카가 건축가 코모토 오토네를, 다이고가 공방을 운영하는 남편 코모토 켄스케를 연기했다.
고레에다 감독은 극 중 오토네와 켄스케가 가족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함께 바라보는 장면을 언급하며, 다이고의 연기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감정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레에다 감독은 “다이고는 특별히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그 표정만으로도 ‘이 집에서 저 웃음이 사라졌구나’라는 마음이 전해졌다”며 “대본에는 적혀 있지 않았던 또 하나의 감정이 보였다”고 말했다.
감독은 그 순간을 인상적으로 보고 현장에서 연출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다이고의 연기에서 발견한 감정을 장면 속에 더욱 담아내기 위해 일부 연출을 추가했고, 결과적으로 영화의 중요한 순간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이고는 촬영 당시를 돌아보며 “감독님이 촬영 직전에 제가 말하기 편하도록 대사를 조금 조정해주는 정도였고,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맡겨주셨다”며 “그래서 신기할 정도로 ‘내가 해냈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웃었다.
이어 켄스케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깊은 공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다이고는 “켄스케는 나와 그렇게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버지상에 가까운 인물”이라며 “우리 아버지도 같은 공방 일을 하셨기 때문에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다이고의 첫 영화 주연작이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첫 참여작이다.
영화 공개 이후 일본 관객들 사이에서는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 여러 번 눈물이 났다”, “예능인(*코미디언) 다이고의 이미지와 캐릭터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었다”, “배우 다이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레에다 감독이 “대본에 없던 감정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다이고의 섬세한 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미디언들이 각잡고 정극 연기하면 오히려 잘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