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씽 노스포 후기 ( feat. 복잡한 심경 )
맥쑤
개봉전부터 공개된 예고편이랑 뮤비 보고 기대가 좀 되서 볼까 말까 고민하다가...오늘 운동화 쇼핑하러 롯데몰 왔다가 상영 30분 전에 급예매해서 보고 왔습니다. 제가 평소 후기 올릴 때랑 다르게 글 제목에 복잡한 심경이라 단 이유는...올해 제가 극장에서 본 개봉 영화는 다음과 같은데요
왕과 사는 남자
프로젝트 헤일메리 ( 아이맥스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마이클 ( 아이맥스 , 돌비시네마 )
만달리안과 그로구 ( 아이맥스 )
일단 작품성과 완성도만 놓고 봤을 때는 올해 제가 극장에서 본 영화들 중에서 가장 많이, 그것도 심하게 떨어지는 건 맞습니다...근데 단순 재미로만 했을 때는 완전 제 취향 저격의 영화가 올해 처음 나왔다고 느껴질 정도로 가장 대만족이었습니다. 좀 과장해서 보태자면...올해 처음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상영 시간 내내 온전히 집중한 영화였습니다. 작품성과 완성도가는 뛰어난 영화로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꼽을 수 있겠으나...제 취향과는 거리가 살짝 있어서인지 재미와 감동면에서는 소문을 듣고 기대했던 것보다는 그렇게까지 와닿지는 않았거든요.

이번 영화 와일드씽의 경우 이야기와 캐릭터를 비롯한 연출과 각본의 완성도를 보자면 허점이 많아도 너무 많기 때문에 일일이 서술하는게 버거워서 생략해야 할 정도입니다...특히 주인공들이 현재 시점에서 다시 재결합을 시도하면서 사건이 터지는 지점부터는 진짜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무너지다가 흐지부지 결말로 끝나긴 하거든요...

다만 이런 치명적인 단점들을 앉고서도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엇던 점으로는...90년대 가요라는 영화의 소재에 대한 연출과 집중만큼은 쓸데없는 군더더기나 부풀림 없이 충실하게 잘 해냈다는 점이었습니다. 영화 등장부터 나오는 시대적 배경을 보여주는 설정 장면들과 디테일한 연출은 이 시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오글거림이 훨씬 강할 수 있으시겠지만...제가 이 시대를 지나온 사람들 중 한명으로서는 있는 그대로 리얼하게 공감이 되도록 잘 연출했다고 보여졌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법적으로 최소한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기에 흔치 않는 일이지만...당시 연예 기획사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의 활동 정산을 비롯한 수입 체계가 워낙 불분명했던 시장 환경이기에 성과를 낸만큼 받을 걸 잘 받지 못하는게 비일비재했던 시기 재현 및 이를 활용한 유머 코드가 일품이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반적인 유머코드가 완전 제 취향이랑 맞아서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은 와중에, 많은 분들 후기에서는 오정세 배우님만이 돋보인다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캐릭터의 매력을 보면 알 수 있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룹 트라이앵글을 연기한 세 배우님들의 활약도 돋보인다는 인상을 제대로 받았습니다. 이것 또한 영화속 터지는 유머들이 제 취향에 맞아서인지 억지스럽다는 느낌을 잘 못 받았던 거 같습니다. 머리가 이 영화의 연출과 각본이 엉성하다라는 걸 알아도 이미 뇌가 영화 속 유머로 터지는 도파민에서 헤어나오질 못한다는 느낌을 받아 제 자신이 야속하다는 느낌까지 들었네요ㅠㅠ


웰메이드 영화들처럼 많은 것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완성도를 갖춘 코미디 영화를 바라신다면 추천하기 망설여 질 수 있으나...저처럼 90년대 가요에 대한 추억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나름 유쾌한 재미를 만끽할 만한, 가볍게 볼만한 코미디 영화로 추천 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이 유머 코드가 취향이 맞냐 안 맞냐에 따라 영화에 대한 만족도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영화 보고 나서 받은
시그니처 아트카트 및
포토카드 입니다~




맥쑤
추천인 16
댓글 18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2등 진짜 엉성한데 웃기기는 또 넘 웃겨서 괜히 열(?)받는 영화였거든용ㅋㅋㅋㅋㅋ
역시 아카 예쁘네용~~!!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보기에는 딱이죠!!ㅋㅋ 아카 실물이 기대 이상이더군요!!😆
3등
내용은 부족하죠 그냥 단세포처럼 웃는 영화
맞아요 90년대 감성 충만
뮤직비디오 노래땜에 엔딩크레딧 끝나가도록 일어나질 못했어요
그래도 남는건 있네요. 니가 좋아~~~ ㅋㅋㅋㅋ
보신 분들 후기를 쭉 보니까 이 웃음 코드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엇갈리더군요...그래서 저도 관람전 볼까 말까 진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ㅠㅠ 다행히 저에게는 꽤 유효타가 먹힌것 같네요ㅠㅠ😅
개봉전에는 love is 뮤비만 공개됐는데 어젠가 그제 니가 좋아 뮤비도 공개됐더군요!! 이것도 중독성 갑인 노래인듯요!!ㅋㅋ😆
스토리 허술한 장르물에 질려서인지 그냥 이런 코미디가 좋아요 ㅋㅋ 의외로 감동도 있다는 ㅋㅋ
저도 간만에 실컷 웃으며 스트래스 해소한 영화였습니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