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5] 톰 행크스 "시리즈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장면 중 하나가 있다"
카란

<토이 스토리 5>의 영국 런칭 행사에서 톰 행크스, 팀 앨런, 조안 쿠삭, 그레타 리, 앤드류 스탠턴 감독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보니가 처음으로 개인용 전자기기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장난감들은 보니가 점점 더 화면 속 세계에 빠져드는 모습을 지켜보게 되고, 이는 영화의 핵심 갈등으로 이어진다.
우디 역의 톰 행크스는 영화 속 한 장면을 언급하며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시리즈는 늘 사람들이 이미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해줍니다"
그는 특히 영화 속 한 장면을 두고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가슴 아픈 장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 어린 소녀가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보낸 메시지 때문에 상처를 받는 장면이 있습니다.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데 상처를 받는 거예요. 왜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도 이해하지 못한 채 마음만 다치는 거죠. 요즘 시대에 어린아이들과 장난감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에서 이런 장면이 나온다는 건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톰 행크스는 이번 작품 역시 예상치 못한 감정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항상 저를 새로운 감정의 장소로 데려갑니다. 기쁘면서도 '왜 또 나를 울리려고 하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는 특히 영화 속에서 수백 명의 버즈 라이트이어가 등장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버즈 라이트이어 수백 명이 물속에서 올라오는 장면을 보고 가장 먼저 팀 생각이 났어요. 다행히 그 수백 명 목소리는 제가 아니라 팀이 맡았죠"

버즈 역의 팀 앨런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버즈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영화에는 정말 많은 버즈가 등장합니다. 버즈가 어떤 존재인지, 무엇이 그를 특별하게 만드는지 더 깊게 보여줍니다"
그는 특히 픽사가 기술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기로 한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픽사도 기술 회사이고 디즈니 역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기술을 만드는 입장에서 그 영향을 다시 바라보고 있어요. 우리가 지금 어떤 세상으로 가고 있는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팀 앨런은 시사회 당시 관객들의 반응도 전했다.
"몇몇 장면에서는 극장 전체가 완전히 조용해졌습니다. 사람들이 '우리가 지금 저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순간이 있었어요"
이어 이번 작품이 기술을 부정하는 영화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에게 다시 장난감을 가지고 놀라고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장난감과 함께하는 시간,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스마트폰 속 세상보다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건 보여줄 수 있죠"
연출을 맡은 앤드류 스탠턴 감독은 이번 이야기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처음부터 제시를 중심에 두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전자기기의 관계는 팬데믹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거기에 수십 명의 버즈가 등장하면 재밌겠다는 생각도 있었죠. 그 세 가지가 이번 이야기의 시작이었습니다"
한편 감독은 아직 <토이 스토리 6>나 <토이 스토리 7>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저는 매번 가진 아이디어를 전부 현재 작품에 쏟아붓습니다. 하지만 <토이 스토리> 시리즈는 시간이 흐르는 것을 받아들이는 작품이죠. 4년 뒤, 5년 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새롭게 합류한 그레타 리는 자신이 연기한 신규 캐릭터 릴리 패드에 대해 짧게 소개했다.
"릴리는 새로운 장난감이에요. 정확히 말하면 전자기기죠.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리즈로는 <토이 스토리 3>를 꼽으며 웃었다.
"감독님한테는 비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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