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크모드
  • 목록
  • 아래로
  • 위로
  • 댓글 4
  • 쓰기
  • 검색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 미즈카미 코시×유노윤호 “서로를 믿었기에 가능한 버디였다”

카란 카란
4275 1 4

o1032068915786167798.jpg

 

한국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의 첫 유니버스 작품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에서 버디 형사로 호흡을 맞춘 미즈카미 코시와 유노윤호.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한 신뢰, 치열했던 액션 촬영, 그리고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버디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ㅡ 촬영하면서 서로와 호흡이 잘 맞는다고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유노윤호:
연기할 때도 그랬고, 촬영 중간중간 나누는 대화에서도 느꼈습니다. 미즈카미 씨는 정말 진지한 사람이에요. 가치관도 분명하고, 나이는 저보다 어리지만 인간적으로 깊이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하고 있고요. 함께 일할 때마다 기대가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미즈카미 코시: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저는 연기할 때 상대가 누구든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부딪쳐보고 싶어 하는 편이에요. 이번 작품에서도 감독님과 유노윤호 씨를 함께 모시고 "이 장면은 이렇게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때 제가 의견을 내면 유노윤호 씨도 "그렇다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떨까?"라며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그런 대화를 계속 나누다 보니 저도 더 좋은 결과로 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촬영을 하면서 새삼 깨달았어요. 제가 유노윤호 씨를 정말 신뢰하고 있구나 하고요.

유노윤호:
미즈카미 씨는 현장을 이끌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결국 그가 연기한 아이바 시로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이야기예요. 물론 대본이 기본이지만, 아이바의 감정이 이야기 전체를 움직이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미즈카미 씨가 주저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덕분에 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수 있었고요. 서로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이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ㅡ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나요?

미즈카미 코시:
어쩌면 주연이라는 부담 때문에 지나치게 힘이 들어간 순간도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어떤 위치에 있든 똑같이 연기하고 싶어요.
다만 이번에는 유노윤호 씨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배우끼리 연기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거든요. 감각도 다르고 접근 방식도 다르니까요.
그런데 유노윤호 씨와는 편안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ㅡ 액션 촬영에서는 어떤 점이 가장 중요했나요?

미즈카미 코시:
저는 액션이야말로 가장 많은 소통이 필요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연기와 달리 즉흥적으로 바꾸기 어렵고, 실제로 상대를 때리는 것도 아니니까요.
서로의 타이밍과 움직임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액션은 결국 신뢰와 대화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유노윤호:
저는 엄기준 씨와 싸우는 장면이 많았는데, 처음에는 선배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도 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다가와서 "더 강하게 해보자"고 말씀해주셨어요. 액션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촬영하다가 옆을 보면 미즈카미 씨와 후쿠시 소타 씨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경쟁자 같은 분위기였어요.

 

09157506f330a2186410ae659a94b1b2bb7f6417_xlarge.jpg


ㅡ 서로의 캐릭터를 어떻게 바라보며 연기했나요?

유노윤호:
최시우는 일본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아이바와 동료들을 만나면서 진짜 팀워크가 무엇인지 배우게 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미즈카미 코시:
아이바는 정말 많이 웃는 인물이에요. 저는 그 웃음이 많을수록 그 안에 숨겨진 외로움과 슬픔도 함께 느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 혼자 키운 설정이기도 해서, 어쩌면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아버지의 존재를 찾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영화에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제 안에서는 그런 배경을 가지고 연기했습니다.

ㅡ 두 사람이 생각하는 버디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유노윤호:
아이바와 최시우는 처음에는 잘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점점 가까워지고 결국 서로를 인정하게 되죠. 그 과정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즈카미 코시:
버디물은 관객도 결국 두 사람이 가까워질 거라고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걸 억지로 비틀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미즈카미 코시와 유노윤호라는 두 사람이 이 작품에서 만나 자연스럽게 통했다는 사실 자체가 특별했습니다.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대본에 없는 순간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눈빛을 주고받거나 작은 신호를 보내는 것들 말입니다. 그런 순간들이 관객에게도 전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노윤호:
저는 배우 유노윤호가 아니라 사람 미즈카미 코시의 팬이 되고 싶어졌습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그는 사람 자체가 정말 훌륭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예요.

미즈카미 코시:
감사합니다. 정말 기분 좋은 말이네요.

ㅡ 특히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

미즈카미 코시:
신주쿠 거리를 자전거로 질주하는 추격 장면이 기억에 남습니다. 악역들은 멋진 로드바이크를 타는데 저희는 생활 자전거를 타고 쫓아가야 했거든요.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도 로드바이크를 타고 싶었어요.

유노윤호:
생각보다 추격 장면이 길어서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또 지폐가 대량으로 흩날리는 장면도 있었는데, 수많은 엑스트라 분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완벽하게 움직여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

ㅡ 액션 장면은 대부분 직접 소화했다고 들었습니다.

유노윤호: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액션 스타일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평소 킥복싱을 좋아해서 발차기 장면에 그 경험을 활용했어요.
그런데 감독님께서 "멋있는 발차기보다 감정이 담긴 발차기를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기술보다 감정 표현에 더 집중했습니다.

미즈카미 코시:
저는 프로레슬링 기술을 활용한 액션에 도전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장면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촬영했어요.
특히 후쿠시 소타 씨와 몸싸움을 하다가 유리창을 뚫고 지나가는 장면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둘 다 체격이 큰 편이라 창문이 생각보다 좁았거든요.
촬영 전에는 솔직히 무서웠지만, 막상 해보니 해낼 수 있었습니다.

ㅡ 마지막으로 관객들에게 작품의 매력을 소개한다면?

유노윤호: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는 논스톱 액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액션만 있는 작품은 아니에요. 가족 이야기와 인간적인 관계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액션 영화로도 즐길 수 있지만, 사람들의 이야기에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즈카미 코시:
저와 유노윤호 씨 사이에서 만들어진 감정은 대본에 없던 것들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했기에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죠.
이번 현장은 제가 경험한 촬영 중에서도 특히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대본에 적혀 있는 것 이상이 영화 안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공기와 관계성이 관객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추천인 1

  • golgo
    golgo

댓글 4

댓글 쓰기
추천+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더 올라갑니다
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profile image 1등

한국 개봉하면 일본 배우들도 내한하겠네요.

19:19
26.05.29.
2등
범죄도시가 일본수사물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캐릭터들과 구성이 비슷해서 일본관객들도 크게 거부감 없을 것 같아요. 보통 보면 꽉막힌 관료, 개그캐, 성실여주, 어리버리신입이지만 알고보니 어떤 능력자( 주로 컴퓨터),정의에 관해서라면 룰을 깨는 것이 상습적인 다혈질남주,남주를 감싸주는 선배 이렇더라는.
09:50
26.05.30.
profile image
카란 작성자
Alexa
맞아용~이번에도 잘 먹히면 좋겠습니당!
13:28
26.05.3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에디터 모드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HOT 제46회 황금촬영상 [왕사남] 4관왕 카란 카란 3시간 전17:08 769
HOT [공식] 정경호♥수영, 14년만 결별 "좋은 동료로 남기로" 5 카란 카란 3시간 전17:01 1448
HOT <7번방> 예승이 갈소원 근황 3 NeoSun NeoSun 4시간 전15:48 2392
HOT [상자 속의 양] “관객이 느끼는 위화감도 계산된 캐스팅이었다” 1 카란 카란 4시간 전15:41 814
HOT Trapped Crimson Bat (1969) 불쌍한 오이치의 파멸기. 스포일러 ... 6 BillEvans 4시간 전15:39 1019
HOT [단독] 이창동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아닌 극장서 먼저 본다 2 Ozine Ozine 4시간 전15:32 1581
HOT 원화평 감독, 오경,이연걸 '표인' 하반기 개봉 7 golgo golgo 5시간 전15:10 1845
HOT [해외 오픈샷] 프랑스판 잔다르크 4K-UHD 오픈샷. 4 처니리 처니리 5시간 전15:10 800
HOT [디스클로저 데이] 스티븐 스필버그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증거는... 10 카란 카란 5시간 전15:01 2566
HOT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비판)상영작 라인업들 올라왔습니다.. 12 이안커티스 이안커티스 6시간 전13:26 1367
HOT 필 로드-크리스 밀러,SF 코미디 <아이 프라미스 위 아 쿨> 제작 1 Tulee Tulee 7시간 전12:23 1010
HOT 헨리 카빌,넷플릭스 제목 미정 액션 코미디 출연 2 Tulee Tulee 8시간 전12:03 1153
HOT 제이슨 모모아,비디오 게임 '헬다이버스' 각색판 하차 1 Tulee Tulee 8시간 전12:01 1105
HOT 한복 입은 [상자 속의 양] 쿠와키 리무 3 카란 카란 8시간 전11:38 1412
HOT <도그 스타: 마지막 희망> 메인 포스터, 예고편 한글판 1 NeoSun NeoSun 9시간 전11:15 1594
HOT 이드리스 엘바, “제임스 본드는 ‘워크(Woke)’해져선 안 된다”… 00... 9 NeoSun NeoSun 9시간 전10:42 3033
HOT 오늘의 쿠폰 소식입니다~ 신작이 많네요~~ 5 평점기계(eico) 평점기계(eico) 9시간 전10:29 1560
HOT 넷플릭스 <페이퍼맨> 조정석, 박해수, 수현 캐스팅 확정 3 NeoSun NeoSun 10시간 전09:43 1948
HOT 클로이 자오, 부유한 집안 배경을 축소했다는 비판 직면… “가난한... 4 NeoSun NeoSun 10시간 전09:33 2083
HOT 리들리 스캇 차기 대작으로 《보물섬》 확정… 휴 잭맨 출연 예정,... 6 NeoSun NeoSun 10시간 전09:32 1742
1215827
image
카란 카란 4분 전20:12 37
1215826
image
Sonatine Sonatine 21분 전19:55 83
1215825
normal
Sonatine Sonatine 33분 전19:43 191
1215824
image
e260 e260 44분 전19:32 125
1215823
image
e260 e260 44분 전19:32 119
1215822
image
e260 e260 45분 전19:31 146
1215821
image
단테알리기에리 47분 전19:29 271
1215820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1시간 전19:02 251
1215819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56 314
1215818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56 308
1215817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38 416
1215816
image
전단메니아 전단메니아 2시간 전17:38 202
1215815
normal
스티븐킴 스티븐킴 2시간 전17:25 397
1215814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23 742
1215813
image
NeoSun NeoSun 2시간 전17:19 326
1215812
normal
팔십쓰 3시간 전17:15 381
1215811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7:08 769
1215810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7:03 255
1215809
image
카란 카란 3시간 전17:01 1448
1215808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5:49 538
1215807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5:49 829
1215806
image
NeoSun NeoSun 4시간 전15:48 2392
1215805
image
카란 카란 4시간 전15:41 814
1215804
image
BillEvans 4시간 전15:39 1019
1215803
normal
Ozine Ozine 4시간 전15:32 1581
1215802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5:23 304
1215801
image
호러블맨 호러블맨 4시간 전15:19 669
1215800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5:14 336
1215799
image
NeoSun NeoSun 5시간 전15:14 315
1215798
image
golgo golgo 5시간 전15:10 1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