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보고 나온 직후… 씨네21 기자의 솔직한 첫인상
jokerjack
이 리뷰도 그렇고 다른 리뷰들 본 느낌상... 황정민 읍내 액션과 조인성 숲 액션에 몰빵하신 것 같고, 큰 틀로 보면 이 두 긴 씬만 보여주고 영화가 끝나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예고편에 나온게 전부 아닐까.... 싶네요ㅋㅋ 그래서 kbs 인터뷰에 나온 여성이 뭐하자는 시나리오지? 한게 아닌지.

그래서 나홍진 감독도 속편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라고 말한 것 같아요.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호프〉 시사 직후, 씨네21 기자가 현지 반응와 첫인상을 빠르게 전합니다. 🎬✨
이 영상은 영화 전문 기자인 김소미 기자가 칸 영화제에서 Hope(나홍진 감독 신작)를 직접 본 직후 남긴 거의 “1차 현장 반응”에 가까운 리뷰입니다.
핵심은 단순한 호불호 리뷰가 아니라:
-
왜 이 영화가 칸 경쟁부문에 올라갔는가
-
나홍진이 기존 작품과 무엇이 달라졌는가
-
왜 관객들이 “내가 지금 뭘 본 거지?”라는 반응을 했는가
-
CGI 논란의 본질은 무엇인가
를 분석하는 내용입니다.
아래에 구조적으로 상세 정리해드릴게요.
1. 영화 전체에 대한 한줄 평가
김소미 기자의 전체 평가는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완벽하게 정돈된 영화는 아니다.
하지만 엄청난 에너지와 혼란스러운 쾌감이 있는 영화다.”
즉:
-
깔끔하고 정교한 영화 ❌
-
당황스럽고 혼종적인 영화 ⭕
-
그런데 이상하게 계속 빨려들어감 ⭕
이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기자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핵심 감정은:
“즐거운 당황”
“혼란스러운 쾌감”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 거지?”
입니다.
2. 칸 영화제 입장에서 왜 충격적이었나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나옵니다.
김소미 기자는 단순히 영화 자체보다도:
“칸 영화제가 이런 영화를 경쟁부문에 넣었다”
는 사실 자체를 굉장히 중요하게 봅니다.
이유
기존 칸 경쟁부문 영화들은 보통:
-
예술영화
-
인간 심리극
-
사회 비판
-
철학적 영화
성향이 강합니다.
그런데 이번 Hope는:
-
괴수물
-
SF
-
액션
-
외계인
-
블록버스터
-
컬트 코미디
가 섞인 대형 장르 영화입니다.
즉 칸이:
“이제 이런 장르 블록버스터도 예술로 인정하겠다”
라는 방향 전환처럼 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3. 나홍진 커리어에서의 의미
나홍진 감독은:
-
The Chaser
-
The Yellow Sea
-
The Wailing
모두 칸에 초청됐지만 경쟁부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리고 Decision to Leave 이후
4년 만의 한국 경쟁 진출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또 흥미로운 맥락으로:
-
Park Chan-wook이 올해 칸 심사위원장
-
과거 Oldboy 시절 장르영화 감독으로 인정받았던 흐름
-
그 연장선에서 이제 나홍진까지 왔다는 이야기
를 연결합니다.
즉:
한국 장르영화가 칸 중심부까지 진입했다
는 상징성을 크게 보는 겁니다.
4. 영화 설정 요약
배경:
-
1970~80년대 한국
-
유신 말기 분위기
-
DMZ 근처 어촌 마을
-
반공 표어가 붙어 있음
시작은 단순합니다.
마을에서:
-
소가 끔찍하게 죽음
-
사람들이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주장
합니다.
그래서:
-
황정민 = 출장소장 범석
-
조인성 = 사냥꾼/건달 느낌의 성기
가 괴생명체를 추적합니다.
그런데 점점:
“이건 호랑이가 아니다”
가 되고,
결국 외계 생명체가 등장합니다.
5. 영화 구조
영화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A. 범석 파트 (황정민)
-
마을이 무너지는 걸 목격
-
공포와 혼란 속 생존
-
스릴러/미스터리 느낌
B. 성기 파트 (조인성)
-
숲으로 들어감
-
괴생명체 근원 추적
-
사냥/전투/액션 중심
입니다.
6. 전반부가 특히 강하다고 평가
김소미 기자가 가장 높게 평가한 건:
“괴물이 드러나기 전 45~50분”
입니다.
왜냐면:
-
진짜 호랑이인지
-
누가 거짓말하는 건지
-
뭐가 있는 건지
-
사람들이 왜 이렇게 공포에 빠지는 건지
계속 헷갈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기자는:
The Wailing의 연장선
처럼 느꼈다고 합니다.
즉:
-
보이지 않는 공포
-
정체 모를 존재
-
사람들의 광기와 혼란
이 나홍진 특유의 분위기라는 겁니다.
7. 그런데 후반부는 완전히 달라진다
외계인이 등장한 이후 영화는 급변합니다.
기자는 여기서 중요한 표현을 씁니다.
“의미를 비우는 영화”
즉 후반부는:
-
철학
-
심리
-
설명
-
깊은 대사
보다
-
돌진
-
학살
-
전투
-
스펙터클
-
폭력 에너지
에 몰두한다는 겁니다.
8. 왜 욕설과 만담이 계속 나오나
해외 관객들이:
“한국 욕 엄청 나온다”
반응을 보였는데,
기자는 포인트가 욕 자체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핵심은:
“의미 있는 대화 자체를 의도적으로 제거했다”
는 겁니다.
즉 인물들이:
-
철학적 대화 ❌
-
감정 토로 ❌
-
설명 ❌
대신:
-
욕
-
비명
-
농담
-
만담
만 계속한다는 거죠.
이걸 기자는:
영화가 의도적으로 의미를 소거한다
고 해석합니다.
9. 기자가 느낀 영화의 핵심 주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소미 기자는 영화를:
“적이 사라진 시대의 폭력”
처럼 해석합니다.
배경은 반공 시대인데,
이미 반공은 그냥 벽지처럼 존재합니다.
즉:
-
원래의 적은 흐려졌고
-
사람들은 새로운 적을 찾아
-
맹목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다
는 구조처럼 보였다는 겁니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면:
-
통쾌함도 있지만
-
이상한 공허함이 남는다고 설명합니다.
10. 곡성과의 가장 큰 차이
곡성 The Wailing은:
-
해석 포인트 엄청 많음
-
떡밥 많음
-
상징 많음
-
관객이 계속 추론하게 만듦
호프
반대로:
-
설명 제거
-
의미 제거
-
서브텍스트 제거
-
영웅성 제거
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기자가 마지막에 던진 질문이 중요합니다.
“이 영화는 의미를 잃은 영화인가?”
“아니면 의미의 자리를 비워놓은 영화인가?”
즉:
-
내용이 빈 건지
-
의도적으로 비운 건지
그 해석을 관객에게 던지는 영화라는 겁니다.
11. 외계인/할리우드 배우 관련
등장 배우:
-
Alicia Vikander
-
Michael Fassbender
-
Taylor Russell
등이 외계인을 연기합니다.
특징:
-
모션캡처/페이셜캡처는 훌륭
-
배우 연기는 잘 살아있음
-
하지만 디자인은 호불호 가능
이라고 평가합니다.
기자가 언급한 느낌은:
-
Prometheus
-
마블 계열 크리처
같은 느낌이 섞여 있다고 합니다.
12. CGI 논란에 대한 입장
이 부분이 꽤 중요합니다.
기자는:
“CGI가 완벽하지 않은 건 맞다”
고 인정합니다.
특히 초반부는 아쉽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CGI 기술적 실패와 영화 미학적 실패는 다르다”
고 강조합니다.
즉:
-
CG가 어색할 수는 있음
-
하지만 영화 전체 가치와는 별개라는 겁니다.
오히려 기자는 더 중요한 논점으로:
“한국형 SF 괴수 디자인은 어떤 방향이어야 하는가”
를 이야기해야 한다고 봅니다.
13. 전체적으로 이 리뷰가 말하는 핵심
이 리뷰를 한 줄로 압축하면:
“호프는 정돈된 영화는 아니지만,
한국 영화가 지금까지 가보지 않았던 규모와 혼종성에 도전한 매우 이상하고 거대한 작품”
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김소미 기자는 명확하게:
-
호불호는 엄청 갈릴 것
-
혼란스러운 영화
-
하지만 강한 영화적 체험
-
기존 한국영화와는 확실히 다름
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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