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을 보러가기 전에 내가 이미 알고 있는 것들
저번에 글을 적은 바 있어요. 내돈으로 최초로 산 Lp 가 마이클잭슨 꺼였다고. 그러니 아주 오래된 팬이고 그래서 마이클의 삶에 대해서도 여러 경로로 많은 걸 읽어서 보통 관객과는 다른 관점을 가지고 내일 영화를 보러갈 겁니다.
1. 제가 알고 있는 잭슨5에 관한 기억과 잭슨패밀리
잭슨5의 첫째는 재키 라는 이름이었어요.
둘째였던 것 같은데 티토가 기타를 치는걸 보고 아버지가 그룹을 만들어야겠다 했다. 다 사실입니다.
이 가족은 인디애나 주 게리라는 완전 쌩깡촌 같은 동네에서 살았습니다.
잭슨5에서 마이클에 버금간 인기를 누리던 멤버가 저메인이고 그는 잭슨5가 해체된 후 모타운레코드 회장딸과 결혼을 했을거에요.
머라이어 캐리의 버젼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곡 잭슨 5의 I'll be there 에서 중간에 듀엣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사람이 저메인이고 자파 잭슨의 아버지 입니다.
2. 조 잭슨. 마이클 아버지에 대한 분량이 많다고 놀라신 글들을 보는데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이미 이 부분에대해서는 바버라 월터스와 마이클 잭슨이 독점 인터뷰를 장시간 하면서도 했던 얘기일 뿐아니라 다른 형제들도 다 그렇다고 했고 본인 조 잭슨도 자기가 몰아붙인 면이 있다고 인정을 했어요.
3.마이클을 단조롭지 않게 만들려면.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 살리에리의 시각으로 만들어진 아마데우스 처럼 라토야 잭슨이나 자넷 잭슨의 관점으로 마이클 전기영화를 만들었다면 어떨까 싶습니다. 라토야 잭슨은 1-800-****번호로 전화하면 심령상담을 해주는 티비광고를 하면서 멘탈리스트같은 일을 했어요. 자신의 삶에 관한 자서전을 오래전에 이미 낸 적도 있거든요. 그 책의 내용은 과장되어있고 순 거짓말이라고 형제자매들이 엄청 화냈던 기억도 납니다. 그녀의 시각에서 본 마이클잭슨의 일생도 재밌을 것 같아요
자넷 잭슨은 잭슨패밀리에서 두번째로 크게 성공한 사람이고 같은 곳에서 성형했나보다 비아냥 거리는 수많은 루머들로 마이클 못지않게 타블로이드의 표적으로 힘들게 살았거든요. 그녀의 시각도 흥미로울 것 같지만 지난번 니플게이트 이후 매우 low key로 살고 있고 대중의 관심을 더이상 원하지 않는 스탠스여서 이번 영화에서 자기는 언급되기를 원치 않는다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4 마이클의 뮤직 비디오.
저번에 댓글로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젊은 시절의 마틴 스코세지가 감독하고 웨슬리 스나입스가 출연하는 Bad. 흑백으로 촬영된 무려 20분 정도의 단편영화같은 내용이고 마이클의 뜻밖의 연기력에 놀라실 뮤비.
Thriller- 존 랜디스가 감독한 호러가 섞인 기념비적인 뮤비. 빈센트 프라이스의 중간의 모놀로그가 소름끼치지요. 빨간 점퍼가 beat it에 이어 또 나옵니다.
Smooth criminal-인디애나 존스에 나오는 술집에서의 싸움씬 같은 연출을 한 흥미로운 뮤직비디오인데 군무가 너무나 멋져요. 애니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수십년이 지나도 아무도 모름.
Black or white-지금은 너무나 흔한 컴퓨터그래픽 기술이지만 그당시엔 혁명적인, 등장인물들의 인종과 성별이 바뀌면서 노래가 나오는 뮤비. 건즈앤로지스의 기타리스트 슬래쉬가 중간에 전기기타를 연주해주고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맥컬레이 컬킨이 출연하지요.
Scream-마이클과 자넷 잭슨이 우주선같은 공간에서 노래하는 뮤비. 두사람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의미있는 작품이에요.
5. 대표적 공연.
모타운기념공연에서 문워크를 최초로 선보인 빌리 진.
그래미 30주년 기념으로 파란 셔츠를 입고 대규모의 성가대가 등장하는 웅장한 man in the mirror.
수퍼볼 공연. 파란색 빤짝이 스타일 군복을 입고 선보인 공연.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the way you make me feel을 함께한 그래미 무대.
저 다 아는 내용이 나오겠거니 싶은 삶을 굳이 영화관에서 볼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그렇게 반짝이던 사람이었는데 말년이 너무나도 불행했기에 그에 대한 연민은 아닌가 그가 불렀던 한없는 재능으로 번득이던 그 노래들에 환호하던 나는 또 얼마나 젊고 에너지가 가득했는지를 반추하고 싶은 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추천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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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2등 위에서 언급하신.. 마이클 잭슨 전반기의 빛나는 순간들 재현이 영화에서 훌륭했다 생각합니다.
어두운 부분들을 제대로 못 다뤘다며 욕 먹고 있지만요.^^
3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