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 일론 머스크의 비난에 대한 버라이어티의 반박
golgo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오디세이>의 다양성 캐스팅에 대해 비난한 일론 머스크에 대해...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가 좀 긴 분량의 반박 기사를 냈네요.
참고글
일론 머스크, 크리스토퍼 놀란 [오디세이] 캐스팅을 비난
놀란의 의도에 대한 또다른 의혹
그런데 정작 <오디세이> 다양성 캐스팅이 정당한가에 대한 내용보다도, 다른 지엽적인 부분에 대한 반박 위주네요. 지저분한 흙탕물 싸움처럼 되는 것 같습니다...;;
AI의 도움으로 요약해봤습니다.
https://variety.com/2026/film/opinion/the-odyssey-elon-musk-diversity-christopher-nolan-lupita-nyongo-1236747945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오디세이>가 다양성 캐스팅 때문에 또다시 온라인 문화전쟁의 표적이 됐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 우파 성향 트롤(한국식으로 '어그로꾼')들이 루피타 뇽오의 헬레네 캐스팅, 엘리엇 페이지의 출연설(아킬레우스 역이라는 루머가 있음)을 두고 “원작 왜곡”, “오스카 정치질”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하지만 버라이어티의 기사에서는 이런 비판이 사실상 억지라고 지적한다. 우선 <오디세이> 자체가 키클롭스나 괴물이 등장하는 신화이며, 헬레네와 아킬레우스 역시 실존 인물이 아닌데 “반드시 백인이어야 한다”는 주장 자체가 과도하다는 것. 게다가 두 캐릭터는 원작 '오디세이아'에서 비중도 크지 않다.
그들은 영화 <트로이>가 “원작에 충실한 이상적인 고전 영화”처럼 말하지만, 실제로는 원작인 '일리아스'와 크게 다른 부분이 많다
메넬라오스를 악역처럼 묘사
→ 원작에서는 단순 악역이 아닌데 영화는 거의 악당 포지션처럼 그린다.
헥토르가 메넬라오스를 죽임
→ 원작에서는 메넬라오스가 살아남아 이후 [오디세이]에도 등장한다.
파트로클로스를 아킬레우스의 “사촌”으로 변경
→ 고대 그리스 문헌에서는 가장 가까운 동료이자 연인 관계로 해석되기도 한다.
안드로마케와 아들이 탈출 성공
→ 원전 후대 이야기에서는 안드로마케는 포로가 되고, 아들 아스티아낙스는 성벽 아래로 던져져 죽는다.
트로이 전쟁 기간 축소
→ 원작에서는 10년에 걸친 전쟁인데 영화는 몇 주 정도처럼 보인다.
그리스 신들 삭제
→ 원전 핵심 요소인데 영화는 거의 현실 전쟁물처럼 처리했다.
브리세이스가 아가멤논을 죽임
→ 원전에서는 아가멤논이 귀환 후 아내 클리타임네스트라에게 살해당하고, 이것이 그리스 비극 [오레스테이아]로 이어진다.
즉 기사 논리는:
“원작 훼손에는 관대하면서, 캐스팅 다양성에만 ‘원작 충실성’을 들먹이는 건 모순”이라는 것.
그리고 놀란이 다양성 캐스팅을 한 이유에 대한 일론 머스크 측 주장:
“놀란이 오스카 받으려고 흑인·트랜스 배우를 넣었다”
이에 대한 버라이어티 기사의 반박:
아카데미 규정은 단순히 “유색인 배우 캐스팅”만 보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것.
오스카 출품 자격을 얻으려면 아래 4개 기준 중 2개만 만족하면 된다.
A. 화면 속 다양성
다음 중 하나면 충족 가능:
주연/조연 중 소수자 포함
단역 포함 배우 30% 이상이 소수자
이야기 자체가 소수자 중심
(여기서만 배우 캐스팅이 직접 관련됨)
B. 제작진 다양성
다음 중 하나:
주요 제작 스태프 2명 이상이 소수자
(감독, 편집, 의상, 음악, 메이크업 등)
기술 스태프 6명 이상이 인종적 소수자
전체 제작진 30% 이상이 소수자
C. 업계 훈련·인턴십
배급사/제작사가:
소수자 대상 유급 인턴십 운영
실무 교육 프로그램 운영하면 충족 가능.
D. 마케팅·배급 임원 다양성
스튜디오 마케팅·배급 부서 고위직에 여성·유색인종 등 소수자가 포함돼 있으면 충족.
<오펜하이머>는 거의 백인 배우 중심 영화였는데도 오스카를 휩쓸었다. 왜 가능했나?
여성 의상 디자이너, 여성 편집자, 여성 프로덕션 디자이너, 여성 메이크업 책임자 등으로 B 기준 충족.
또한 유니버설의 인턴십 프로그램 → C 기준 충족, 여성·흑인 임원 포함 → D 기준 충족
즉 배우 캐스팅 다양성과 상관없이 오스카 기준을 만족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이 기사 댓글에는 <오펜하이머>는 2023년 영화라서, 2024년에 만들어진 아카데미측의 다양성 기준에 적용될 사례가 아니란 지적이 있어요.
gol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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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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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그 '우파 성향 트롤'... 분들은 익무에도 몇분 계신 것 같더라고요. 요새 종종 보이는, 앞으로도 당분간 보게 될 '나의 놀란은 그러지 않아!' 징징 글들을 볼때마다 썩소를 짓곤 합니다.
역사 다큐도 아니고 신화, 서사시 속 인물을 흑인으로 캐스팅했다고 왜곡이라고 부들거리고. 고전 각색에서 여성 인물의 역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건 당연한 일일텐데, 그걸 보지도 않고 추측만으로 조롱하고 비난하는 소수 인물들의 목소리가 과대표되는 현상은 진짜 트럼프 시대가 낳은 괴물적 질환이라고 볼수밖에 없네요.
파리스가 메넬라오스에게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프로디테가 텔레포트를 시켜주는 장면도 나오는 작품인데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