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감독이 좀 뜬금없는 오디세이 번역본을 마스터본으로 사용했나보군요.
뭐~ 자기가 좋다고 하니 뜬금없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학계말은 참고도안하고 바로 자기취향쪽으로 밀어붙였다는 소린데... 이거 출발부터 각오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군요.

이 내용을 분석해본 즉슨
1. Christopher Nolan chose Wilson’s 2017 translation
→ 크리스토퍼 놀란이 에밀리 윌슨(Emily Wilson)의 2017년 《오디세이》 영어 번역본을 영화 제작의 주요 참고 자료(sole source)로 선택했다는 뜻. 놀란 본인이 인터뷰에서 이 번역본을 언급하며 좋아한다고 했습니다.
2. one of the worst translations with a clear feminist woke agenda
→ 이 번역은 최악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유는 진보 페미니즘 성향의 의도가 명확하게 들어갔다고 봄.
• 에밀리 윌슨은 영어로 《오디세이》를 번역한 최초의 여성 번역자.
• 이전 (남성) 번역자들이 여성 캐릭터를 더 비하하거나 성차별적으로 번역했다고 보고, 그녀는 여성 인물(페넬로페, 하녀들, 여신들 등)을 더 중립적이거나 공감 가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합니다.
• 예: 첫 문장 “Tell me about a complicated man” (원문 polytropos를 ‘complicated’로 번역)처럼 현대적이고 평이한 언어를 많이 썼고, 여성 관련 표현에서 이전 번역의 ‘sexist’ 뉘앙스를 제거하려고 노력함.
→ 보수·전통주의 측에서는 이것을 “원작을 왜곡하는 페미니즘/웨이크(진보 페미니즘) agenda“로 보는 시각이 강합니다.
3. a strong emphasis on the women in the Greek poem
→ 그리스 원시(호메로스)에서 여성들의 역할을 더 강조하고 부각시켰다는 비판. 원작 자체가 남성 중심 영웅담인데, 현대 페미니즘 관점으로 재해석했다는 뜻.
4. Emily chose the “Ladies in Blue” for her cover, a Minoan fresco that has nothing to do with Odyssey
→ 에밀리 윌슨이 자기 번역본 표지로 “푸른 옷의 여인들(Ladies in Blue)” 미노아 벽화를 골랐는데, 이것이 《오디세이》와 전혀 상관없다는 지적.
• 이 벽화는 크레타 섬 미노아 문명(기원전 1600~1450년경)의 것으로, 호메로스 시대(기원전 8세기)보다 수백 년 앞선 시대.
• 《오디세이》는 미케네/그리스 세계 이야기인데, 미노아 벽화를 표지로 쓴 건 시대·문화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 (그냥 예쁘고 현대적으로 보인다고 선택한 걸로 보임)
한마디로 원작의 전통적 맛과 영웅성을 희석하고 현대 정치(페미니즘)를 주입한 번역본이라는 소리입니다.
이정도면 대중적인 흥행은 나가린데... 참 어려운 길로 가네.... 놀란의 만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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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3등 어이쿠..
가장 가지말아야할 길을 가시네
뭐 현대적으로 해석된걸 더 선호했단건 욕먹을건 아닌듯 고전들중에 읽어보면 지금 시각으로는 이해안가는것들 되게 많죠..당장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키 소설부터도..
















아직 한국에서는 언급 안되는 내용이라 저도 올릴까 하던 중이었네요. ㅎㅎ
이 번역본을 바탕으로 해서 영어 대사가 유치해졌다는 얘기도 있죠.
저도 해외 유튜브를 통해 이 내용을 접하고 영화 오디세이와 크리스토퍼 놀란에 대한 생각이 복잡미묘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