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클... 마이클 잭슨이기에 아쉽지만 마이클 잭슨이기에 볼 수 있는 영화
Batmania

화제의 영화 마이클을 롯데 광음관에서 보고 왔습니다.
일단은 마이클 잭슨의 퍼포먼스를 멋지게 재현한 장면들과 함께 그의 음악을 큰 상영관에서 듣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이 부분은 누구도 안 좋게 평가할 수 없을겁니다. 아쉬운 점은 기대보다는 분량이 적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Beat it, Thriller가 나오다 만다는 겁니다. 맙소사...;; 어쨌든 퍼포먼스 부분을 즐기실 분들은 영화 사운드트랙 음반의 마지막 3곡을 익히고 가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영화 전체를 보자면 아쉬운 영화입니다. 그것도 아주아주 많이...
극 중에서 마이클 잭슨과 아버지 조세프 잭슨을 제외하면 모든 인물들이 말 그대로 병풍입니다. 아버지와의 갈등을 빼면 아무런 갈등도 이야기도 없습니다. 오랜 기간 함께 활동했던 형제들도 모두 병풍이며 그 누구와도 유의미한 대화가 없습니다.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인물들이 그저 마이클의 천재성에 탄복하며 마냥 나이스하게만 나옵니다.
물론 마이클 잭슨 인생에서의 사건 자체는 이거저거 여럿 나옵니다. 피부 트러블, 성형, 화상 사고 등등. 그런데 뭔가 전체적으로 잘 만든 클립들을 나열한거 같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의 후유증과 여파가 2편에 나오겠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너무 가볍게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현재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엄청나게 엇갈리고 있는데 보고 나니 이해가 됩니다. 물론 마이클 잭슨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평론가들이 여럿 있는거 같고 그들에게는 아니꼬운 영화일거라 더욱 평가가 낮은 상황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비판하고 싶지만 마이클 잭슨에 호의적인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점을 받을 영화가 못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최소한 현재 이 영화만 본다면 말이죠. 제일 아쉬운 점은 마이클 잭슨의 천재성만큼 엄청난 열정, 야심 그리고 노력이 거의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반면 재현의 충실도는 확실히 높은지라 흥행이 잘 되는 상황 같습니다. 특히나 미국에서 젊은 관객들에게도 잘 어필되는거 같아서 그 점에서는 이 영화의 존재가 매우 유의미한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젊은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길 바랍니다.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마이클 잭슨 재단에서는 어서 마이클 잭슨의 Bad 투어 또는 Dangerous 투어 또는 History 투어 영상을 화질, 음질을 업그레이드해서 영화관 상영과 블루레이 출시를 하길 바랍니다. 저는 속편보다 이걸 더 간절히 바랍니다.
추천인 7
댓글 10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2등
3등
걍 그저 마이클이라 보는 거만으로도 좋았던 거 같아용😊
공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