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2> Variety 리뷰
MJ

‘모탈 컴뱃 2’ 리뷰: 믿음직한 액션, 지루한 서사, 구식의 평범한 비디오 게임 파티
에델린 루돌프가 키타나로, 칼 어번이 저렴한 액션 스타 조니 케이지로 출연하여 활기 넘치지만 지극히 평면적인 영웅 팀 영화를 선보인다.
오웬 글레이버먼
‘모탈 컴뱃 2는 초폭력적인 결투로 시작된다. 격투 장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데, 고대 전사 같은 에데니아의 지도자 제로드 왕(데스몬드 치암)이 샤오 칸(마틴 포드)과 맞붙는다. 샤오 칸은 뿔 달린 금속 해골 투구 아래에서 ‘매드맥스’의 휴먼거스 경과 다스 베이더가 만난 듯한 외형을 하고 있다. (토르 망치를 가시 돋친 버전으로 개조한 무기를 처형인의 도끼처럼 휘두른다.) 샤오 칸은 악랄한 괴물로, 다른 차원들을 지배하기 위해 지구의 전사 10명을 물리치려 한다.
오프닝 전투는 장엄하고 엄숙하며, 심지어 제로드 왕의 손가락이 잘려 나가는 장면으로 정점에 달하는데, 우리에게 선사할 피 튀기는 살육전의 예고편이다. (액션이라는 케이크 위의 잔혹한 장식이다.) 승리에 대한 보상으로 샤오 칸은 제로드 왕의 어린 딸인 키타나(소피아 쉬)를 데려가 자식으로 키운다. 하지만 잠시 후, 영화는 거친 질감의 VHS 화면으로 뉴 라인 시네마 로고를 띄우고, 스콜피온스(Scorpions)의 “Rock You Like a Hurricane” 사운드트랙에 맞춰 ‘언케이지드 퓨리(Uncaged Fury)’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레이밴 선글라스와 구슬땀, 그리고 과장된 멤버스 온리 재킷을 걸친 뼈를 부수는 액션 스타 조니 케이지(칼 어번)가 출연하는 싸구려 스릴러로, 조지 마이클 같은 브릿지 머리에 척 노리스보다는 콜린 조스트가 연기한 피트 헤그세스 같은 태도를 보여준다.
‘모탈 컴뱃 2’ 대부분 캐릭터와 달리 조니는 마법 같은 전투 능력이 없다. 단지 할리우드로 진출했다가 이제는 한물간 90년대의 유물인 격투기 챔피언일 뿐이다. 하지만 어벤져스나 저스티스 리그, 반지의 제왕의 원정대, 혹은 잭 스나이더의 ‘레벨 문’ 속 반란군과 같은 ‘모두를 위한 하나’의 팀인 지구 전사단의 일원으로 발탁된다. 조니는 “갈려서 죽는 일에 동참하지 않는 걸 용서해달라”고 말한다. 그러나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다. 이번에는 지극히 평면적인 버전의 오합지졸 선역 팀에 합류하는 것이 운명이다.
잠시 동안 우리는 칼 어번이 메타적이고 아이러니하며 돈 존슨 같은 어설픈 존재감으로 영화의 무게를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에 고무된다. 그리고 어느 정도 해낸다. 하지만 2021년 ‘모탈 컴뱃’ 리부트 속편은 여전히 구식 비디오 게임 쓰레기 대잔치다. 요란한 소리와 분노, 날아다니는 신체들, 전문 용어뿐인 세계관 설정이 지루한 변명 같은 이야기로 지탱되고 있다. 이전의 모든 ‘모탈 컴뱃’ 영화(총 4편이 있었다)가 그랬듯 여기서도 격투가 본체다. 비록 격투를 치장하기 위한 근원적인 요소들—손과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실에서 나온 듯한 전기 불꽃, 치명적인 타격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느낌 등—이 가득하지만 말이다. 일부는 재미있지만, 이러한 모든 부유하는 전투 형이상학은 결국 승부의 긴박감, 혹은 그냥 규칙 자체를 무미건조하게 만든다. 정확히 무엇이 한 전사를 다른 전사보다 승리하게 만드는가? 모든 것이 다소 모호하다.
리우 캉(루디 린)과 소냐 블레이드(제시카 맥나미)처럼 지난 영화의 단조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돌아왔다. 하지만 조니를 제외하면 ‘모탈 컴뱃 2’ 중심 동력은 키타나를 연기한 홍콩 태생 영국 배우 에델린 루돌프다. K-팝 데몬 헌터스에 걸맞은 세련미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다. 키타나는 주인공 일행에 합류하여 의붓아버지인 악마 샤오 칸을 몰래 약화시킨다. 여기에 부적(우주의 운명이 걸린 흔한 발광 장치 중 하나)이 등장하는데, 부적에 대해 떠들기 시작할 때마다 당신의 마음은 답답해질지도 모른다. 또한 잔혹하게 멋진 무기들도 몇 가지 있다. 원형 톱처럼 회전하는 모자(누군가의 상체가 톱날 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와 절정부에서 화려한 파괴력을 보여주는 키타나의 쌍부채도 멋지다.
또한 다채로운 조연 괴짜들이 등장한다. 다스 베이더와 제이콥 말리의 유령이 만난 것처럼 살금살금 돌아다니는 마법사 콴 치(데몬 헤리먼), 즐거운 호주인 사회부적응자 카노(조쉬 로슨), 그리고 공포 영화 같은 턱을 가진 부족 지도자 바라카(CJ 블룸필드)다.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격투 장면 중 하나에서 바라카는 조니와 맞붙고 실력에 경외감을 느낀다. 층층이 쌓인 지옥 같은 언더렐름(Underrealm)의 배경은 영화 후반부에 ‘스타워즈’ 분위기의 아주 단순한 버전을 형성하게 한다. 그러나 그저 분위기일 뿐이다. ‘모탈 컴뱃 2’에서 전투(Kombat)는 목표를 달성하긴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미미한 힘에 그치고 만다.
https://variety.com/2026/film/reviews/mortal-kombat-ii-review-karl-urban-1236738114/
MJ
추천인 4
댓글 6
댓글 쓰기정치,종교 관련 언급 절대 금지입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 비아냥, 조롱 금지입니다
영화는 개인의 취향이니, 상대방의 취향을 존중하세요
자세한 익무 규칙은 여길 클릭하세요
1등
2등
3등






















감독부터 배우까지 1편에 나온 사람들이 꽤 많이 나옵니다 추억을 떠올리며 배우 얼굴 맞추며 노는 게 디지털 액션보다 재미있는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