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카우프먼의 ‘레이터 더 워’, 제작 중단 이후 재가동… 채닝 테이텀 합류·2027년 촬영 예정
NeoSun

2025년 5월, 필자는 찰리 카우프먼의 “레이터 더 워” 제작이 갑작스럽게 중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식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소식통들은 배우와 스태프들이 현장을 떠났으며, 폴란드 제작사 중 한 곳이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고 전했다.
영화는 에디 레드메인, 테사 톰슨, 패치 페런 등 인상적인 캐스팅을 갖추고 세르비아에서 촬영 중이었지만, 이들이 갑자기 떠나면서 프로젝트가 완전한 리셋 없이 다시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이후 ‘It Happened in Hollywood’ 인터뷰에서 카우프먼은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문제가 좀 있었다. 지금은 다시 정비하면서 제작을 계속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중인데, 아직 해결되진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바로 그 일이 일어났다. 프로젝트는 공식적으로 다시 가동됐다. 유일한 캐스팅 변화는 레드메인이 채닝 테이텀으로 교체된 점이며, 패치 페런과 테사 톰슨은 그대로 참여한다. 영화는 2027년 키프로스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줄거리를 보면, 테이텀은 픽먼 역을 맡는다. 그는 아내 키키(톰슨)와 함께 슬랩스틱 블록버스터를 만들어온 초유명 배우 겸 감독이다. 하지만 명성이 커질수록 그는 점점 공허함을 느끼고, 자신에게 진짜로 의미 있는 이야기가 없다는 불안에 사로잡힌다. 예술적 존중을 얻고 싶어 하면서 동시에 결혼생활까지 흔들리기 시작한 그는 진지한 홀로코스트 드라마 제작에 도전한다. 한편 키키는 자신만의 무대 작업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자신을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시인 데보라(페런)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인정을 받는 데 집착하게 되면서 상황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예상대로 이 이야기는 현실과 영화 속 영화, 그리고 초현실적 꿈 시퀀스를 뒤섞는다. 이는 카우프먼 특유의 스타일이다. 실제로 이 작품은 이도 게펜의 단편소설 “데비의 드림 하우스”를 원작으로 한 각색작이며, 꿈과 파편화된 현실에 대한 카우프먼의 오랜 탐구와 자연스럽게 맞물린다.
이번 작품은 카우프먼이 2020년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이후 처음으로 연출하는 영화가 될 예정이다. 그는 미국 영화계에서 가장 독창적인 목소리 중 하나로 평가받지만, 자금 조달 문제는 늘 그의 발목을 잡아왔다.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역시 넷플릭스가 개입한 뒤에야 제작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레이터 더 워”는 이미 존재 자체만으로도 작은 기적처럼 느껴진다.
물론 카우프먼은 “존 말코비치 되기”, “이터널 선샤인”, “어댑테이션”, “시네도키, 뉴욕”, “아노말리사”를 탄생시킨 바로 그 창작자다.
Charlie Kaufman’s ‘Later the War’ Back on Track After Shutdown, With Channing Tatum, Sets 2027 Shoot
https://www.worldofreel.com/blog/2026/5/5/charlie-kaufmans-later-the-war-back-on-track-after-shutdown-channing-tatum-replaces-eddie-redmayne-sets-2027-sh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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